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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의 자연유산 ‘황칠’의 가치를 전 세계로!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8.11.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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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은 우리나라 고유의 자연유산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황칠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것이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이 황칠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고 진정성 있는 제품을 통해 황칠의 세계화를 목표로 두고 있는 이유이다. 우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약용식물 ‘인삼’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자연유산 ‘황칠’을 통해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귀한 유산을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의 말이다.

‘황칠’의 화려한 부활
진시황제가 불로초라고 불렀던 황칠나무의 황금색 수액 ‘황칠’은 과거 왕실이나 황실에서 사용해 왔던 전통도료로 학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실제 황금보다 아름다운 빛깔이지만 고온과 방수성이 뛰어난 황칠은 백제시대와 조선시대에 군인들의 갑옷에 사용됐으며 특히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는 황칠을 가장 고가의 상품으로 취급했다는 기록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또한 황칠나무와 황칠은 백제시대 때부터 당나라와의 교역에서 귀한 대접을 받았으며 역대 왕조에서도 중국과의 교역 대상으로 보냈고 왕실에서는 지역의 특산품으로 여겨져 지속적으로 보존, 관리되며 공납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황칠의 뛰어난 가치는 민생의 노동력 착취를 불러왔고 결국 역사 속에 머물게 됐다. 

이러한 황칠이 최근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도료의 가치가 높았던 과거와는 달리 산업 환경의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접할 수 없었던 원료, 황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은 “황금빛을 내는 황칠은 칭기즈칸, 장보고 등 역사 속 수장들의 갑옷에 칠해지며 실용성은 물론 그 빛을 통해 전략적으로 활용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으며 무역의 최고급 특산품으로 여겨지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그러나 황칠의 뛰어난 효능은 수탈, 조공 등으로 백성의 노동력 착취를 가져왔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에는 황칠나무의 황금색 수액 ‘황칠’ 뿐만 아니라 잎, 가지, 뿌리 열매에 이르기까지 의약, 음식 재료, 산업원료, 화장품 등에 활용되며 화려한 부활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업체 측에 따르면 황칠나무는 전라남도 해안 및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약 1600㏊ 이상의 재배지에서 자란다. 전국 황칠나무의 99% 이상이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다는 말이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황칠나무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완도 보길면 정자리 황칠나무는 천연기념물 479호로 지정돼 있다.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은 “황칠이 자라는 뛰어난 환경의 의미를 담기위해 협회 명칭을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으로 선택했다”며 “실제 서남해안 위치의 지형은 게르마늄 지대와 미네랄이 풍부한 바다 인접 지역의 환경으로 작물의 성장과 효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은 황칠의 다양한 효능 중에서도 인삼 대체 작물로의 가치를 가장 높이 사고 있다.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은 “현대는 총성 없는 자원전쟁 시대”라며 “안전성 우려를 받는 다양한 약용식물에 대한 해결책은 황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칠은 인삼 대체 작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실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충분한 유산이 될 가치 있는 식물”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2019년부터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PLS)’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PLS는 국산 또는 수입 식품에 대해 잔류허용 기준이 설정된 농약 외에는 모두 검출한계치인 0.01ppm으로 엄격하게 관리토록 하는 제도를 일컫는데 인삼의 경우 최근 4~5년 동안 사용한 농약에 의한 PLS 기준 적용이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황칠의 효능은 다양한 논문을 통해서 증명되고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황칠은 항암, 항당뇨, 항동맥경화와 같은 중대 질병에 대한 저항 효능을 가지고 있다. 실제 황칠에 주요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pigallocatechin gallate, EGCG) 혹은 카테킨은 녹차엽의 추출물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황칠은 미백과 자외선 차단은 물론 항산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비만, 전립선비대와 같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특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뛰어난 황칠의 효능은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의 비즈니스 철학과 만나 꽃을 피우고 있다. ▲황칠을 원료로 한 다양한 건강식품 ▲문화재 복원을 위한 도료로서의 황칠의 부활 ▲농민 및 시니어 등의 일자리 창출 등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은 “황칠의 산업화는 현재 춘추전국 시대를 이루고 있다”며 “하지만 황칠의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느냐에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황칠의 궁극적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황칠에 대한 역사성과 우수성, 토종 자원화의 필요성 뿐만 아니라 진정성을 가진 제품에 따른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은 내년 상반기 ‘세계 황칠 축제’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황칠의 위대한 가치를 먼저 알리고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이 제조, 유통하고 있는 진정성 있는 제품을 통해 황칠 산업화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황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상기 시키며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이슈화되고 있는 농민 및 시니어 층의 일자리 및 수익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보람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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