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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워너비 인재상은?‘소통과 협력’에 능한 인재가 1순위
  • 이남석 기자
  • 승인 2018.10.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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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 표현력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된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평소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위와 같은 말을 남긴바 있다. 

이처럼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은데 이는 취준생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국내 취업시장에도 ‘소통과 협력’의 바람이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소통과 협력’이 1위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 43개사와 금융보험업 27개사, 무역운수업 8개사, 건설업 7개사, 도소매업 6개사, 기타서비스업 9개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이 중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으로 ‘소통과 협력’을 꼽은 기업이 63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문성(56개사), 원칙과 신뢰(49개사), 도전정신(48개사), 주인의식(44개사), 창의성(43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조사는 5년 전 동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대체적으로 큰 변화를 보였다. 올해 100대 기업 인재상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극한 소통과 협력은 5년 전 7위에서 6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고 원칙과 신뢰는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 2013년 인재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도전정신’과 ‘주인의식’은 올해 4위와 5위로 떨어졌다. 

이처럼 5년 전과 비교해 각 순위가 변화를 보인 이유로는 사회적으로 세대 간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증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직원은 상사를 꼰대로 인식하고 반대로 상사는 직원을 자기 것만 챙기는 ‘요즘 애들’로 치부하는 경향이 심해지는 등 기업 내 소통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하거나 육성하는데 있어 소통과 협력을 주요 역량으로 꼽는 이유”라고 말했다.

업종별 인재상 차이 선명
이번 조사는 100대 기업이 각 홈페이지에 공표한 인재상을 토대로 분석했다. 다만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만큼 각 산업별마다 인재상의 차이가 뚜렷했다.

‘소통과 협력’ 능력을 1순위 인재상으로 꼽은 분야는 각종 원료를 가공·제조하고 공업하는 ‘제조업 분야’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적인 ‘기타 서비스업’이였다. 이어 제조업 분야에서는 원칙과 신뢰(2순위), 전문성(3순위) 등이 인재들이 갖춰야 할 능력으로 뒤따랐고 기타서비스업은 도전정신(2순위), 전문성(3순위) 등의 순이었다.

‘금융·보험업’과 ‘건설업’의 경우에는 ‘주인의식’을 갖춘 인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은 주인의식 외에도 전문성(2순위), 원칙·신뢰(3순위), 소통·협력(4순위) 등의 능력을 갖춘 인재상을 원했으며 건설업은 도전정신(2순위), 소통·협력(3순위), 창의성(4순위) 순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향후 취업시장 내 소통과 협력의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들어 다수의 기업들이 수직적 기업문화를 지양하고 수평적 사내 문화를 추구하면서 신속한 의사소통과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인식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많은 기업들이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조직역량을 높이려고 노력하지만 성과는 아직 미흡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는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 대기업 공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각 기업의 인재상을 미리 숙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전 고용노동정책팀장은 “각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 만큼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인재상을 꼼꼼히 파악하고 이에 맞춰 본인의 강점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홈페이지 및 별도제공자료 분석을 통해 이뤄졌으며 조사기간은 지난 8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의 조사 기간을 거쳤다.      

이남석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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