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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쓰시죠 주인님, 한도초과입니다1:1 맞춤형 금융비서 서비스…커피·택시비 등 과다 지출내역 밀착관리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8.07.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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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걷는 것보다 택시를 애용하는 김미진씨가 택시비를 결제하자 ‘이럴꺼면 그냥 차를 사세요!’라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번 한번만, 귀찮아’ 등을 핑계로 한 달에 최소 30만원을 택시비로 쓰는 김미진씨가 설정한 맞춤형 금융비서의 따끔한 조언이다. 개인 자산과 연동된 맞춤형 금융비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금 같은 추세면 1년에 택시비만 300만원, 10년이면 3600만원을 택시비로 날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미진씨가 택시비 0원을 다짐하는 순간이었다.

최근 개개인의 은행계좌와 카드 사용 내역 등이 자산관리서비스와 연동돼 맞춤형 금융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평소 소비습관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도와주는 개인금융비서가 생긴 셈이다. 

탕진잼·지름신은 가라!
핀테크 전문기업 레이니스트가 운영하는 통합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가 지난 5월 자산관리 서비스와 함께 개개인의 지출현황 및 금융생활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조언과 격려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금융비서’ 서비스를 런칭했다.

이용자들은 공인인증서를 한 번만 연동해 두면 금융사에 연동된 자산현황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달 카드 할부금’과 같은 금융 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개인별 소비습관에 맞춰 택시비, 카페, 카드할부, 음주,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지출영역에 관해 주·월별로 소비 패턴이 제공되며 위트 있는 경고와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실제 과소비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분석될 경우 ‘과소비 경고 발령, 지갑이 공격당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전송되며 ▲늦은 밤 10만원 이상, 3회 온라인 쇼핑에는 ‘밤 11시 이후 쇼핑은 쓸데없는 짓!’ ▲카페지출이 많아지면 ‘비싼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어요’ ▲음주지출이 적을 때는 ‘짝짝짝! 술로부터 지갑을 구출했습니다’ 등 재미있는 메시지와 함께 이용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줘 올바른 소비습관을 잡아준다. 이와 함께 뱅크샐러드는 이용자의 금융자산 현황 및 소비씀씀이를 바탕으로 개개인에 필요한 재테크 상품추천도 제공하고 있다.

소비 맞춤형 관리 서비스 시대를 연건 신한카드가 시초다. 실제 신한카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개인화된 소비를 분석, 스마트한 소비생활을 지원하는 비서 서비스 ‘FAN페이봇’을 지난해 출시했다. 

FAN페이봇은 고객이 관리하고 싶은 항목별로 AI가 카드사용내역을 자동 분류, 예산을 설정하며 예산 내에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준다. 또한 고객의 소비데이터 분석을 통해 충동구매, 일명 지름신이 오는 날짜를 파악하고 고객에게 사전에 알림을 제공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실제 생활비, 데이트, 자기개발 등의 항복별로 예산을 설정하면 카드 사용 내역을 체크해 예산 대비 지출 정도와 상세 지출 내역을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또 생활 반경 내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디저트 ▲배달·분식 ▲미용 등 5대 업종 추천과 지역별 맛집 추천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특정 지역에 출장이나 여행을 간 경우 시·군 단위까지 지역주민이 많이 가는 맛집과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맛집을 성별·연령대별로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가장 인기다.

현대카드는 고객이 자신의 카드소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락(Lock)&리밋(Limi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현대카드 앱에서 신용카드 사용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과소비 및 지출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락(Lock)’ 서비스는 카드의 사용처를 자유롭게 설정하고 국내외 온·오프라인 결제, 현금서비스 등을 잠가둘 수 있으며 ‘리밋(Limit)’ 서비스는 카드 사용금액 한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계획적인 지출 관리가 필요할 때 과도한 카드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와인 구매를 한 달에 한 병으로 제한한 걸 잊고 구매하려고 하면 1회 사용 초과로 인해 승인이 거절되는 방식이다.

모바일 통해 자산을 관리해주는 앱도 인기다. 다양한 일러스트 메시지는 물론 차트, 그래프를 통해 소비 패턴을 분석해 주는 ‘비주얼 가계부’는 직관적인 그림으로 사용자에게 경고나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승인 취소 문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똑똑 가계부’, 음성으로도 입력 가능한 ‘편한 가계부’ 등도 안드로이드 기반 다운로드 상위권을 선점하며 각광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안정된 직장이나 자신의 의지보다 검소한 소비 습관이 자산을 모으는 데 도움된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활용으로 개개인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맞춤형 금융비서 서비스 영역은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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