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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긍정의 힘
  • 우종철 네트워크마케팅 리더십센터 원장
  • 승인 2018.07.0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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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원장님께서 조언해 주실 때는 반신반의했는데 결국 어제 큰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말씀해 주신대로 정말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벌어졌고 주위에 피해자만 엄청 많아졌습니다. 그 때 원장님의 말씀대로만 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참담하고 비통할 뿐입니다.”

은행에서 20년간 일을 하다가 일 년 전 동료의 소개로 인터넷 유통의 매력에 빠져 퇴사 하고 본격적으로 일을 했던 노명식 씨. 오프라인 미팅과 세미나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명쾌한 논리로 인기를 얻어 순식간에 큰 조직을 형성하며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해야 하는 네트워크마케팅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법과는 전혀 상관없는 상식적인 유통거래라고 우기며 진행하다가 결국 철퇴를 맞았다. 안타까운 것은 피해자들 대부분이 유통을 전혀 모르는 노명식씨의 VIP 고객들이었던 것이다. 

법(제도)은 올바른 방향이다
대한민국 네트워크마케팅 산업은 현재 전 세계 3위 수준으로 최상위권이다. 그런데도 아직 주위에서는 네트워크마케팅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과거 관련된 법이 제대로 적용되기 전 전국 곳곳에 불법적인 MLM (Multi Level Marketing, 다단계판매)이 전염병처럼 퍼졌기 때문이었다. 

불법 업체들은 주로 정상적인 회사보다 실체를 잘 알 수 없는 유령회사나 비정상적인 회사에서 고가의 제품을 가족·친척·친구 등 지인을 통해 유통했다. 재구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고가의 제품을 지인에게 떠넘기듯 하다 보니 만약 일 진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되면 투자됐던 수백, 수천만원의 돈을 고스란히 날리게 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심지어 가정파탄·살인·자살 등의 끔찍한 일까지 생기면서 방송과 언론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니 온 국민이 MLM을 파렴치한 유통시스템으로 인식할 수밖에. 

이처럼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 불법적인 다단계업체를 규제하기 위해 방문판매법이 개정되고 용어정리와 관련법 조항들도 세분화 됐다. 특히 소비자(회원)들의 피해 구제를 위해 공제조합(직접판매공제조합, 특수판매공제조합)이 생기면서 합법적인 회사와 불법적인 회사를 구분할 수 있게 됐다. 즉 합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싶으면 우선 공제조합에 가입하고 각 시·도에 신고를 해서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다.

그 이후 네트워크마케팅 업계는 법의 기준을 통해 합법과 불법회사를 구별하며 건전하게 성장해왔다. 중간에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몇몇 독특한 회사와 시스템으로 혼란도 겪었지만 역시 또 거기에 관련된 법이 만들어지면서 정화가 됐다. 이렇듯 새로운 변수가 생기면 그것을 측정할 법이 만들어지며 합법적으로 일하는 회사를 보호하고 네트워커도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법은 공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제도이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마음껏 일하고 마음껏 활동을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법을 벗어나는 순간 균형은 깨지고 공정은 무너진다.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일하고 성공을 꿈꾼다면 그것은 이미 방향을 잃어버린 선박과 같다.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결국 인성이 문제다

이제 대한민국의 네트워크마케팅은 과거와는 다르다. 관련된 법도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고 네트워커의 의식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방송이나 언론도 이제는 합법과 불법으로 구분해서 보도를 하고 있다. 권위 있는 경제 전문가, 유명 의사나 약사, 건강과 뷰티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도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나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알려주고 있다.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들 역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공로로 일반 대기업들 못지않게 각종 대상과 표창을 받고 있다. 

네트워크마케팅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이다. 그러니 네트워크마케팅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풍부한 경험과 특별한 실력을 가진 소수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환경에 있는 평범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 도우며 같이 성공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나가 지켜야 할 법의 테두리에서 비즈니스가 진행돼야 한다. 

법을 지키고 안 지키고 하는 것은 인성(人性)의 차이다. 명석한 두뇌와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도 인성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으면 주위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가정·사회·국가도 망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마케팅과 함께 기생하고 있는 불법업체들의 경영자나 리더들은 머리도 좋고 실력도 좋은 사람들이지만 안타깝게도 인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것이 바로 ‘긍정의 힘’이다. 불법을 합리화하고 비상식을 상식화하면서 순진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한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신분상승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침이 마르도록 강조한다. 성공의 원리와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인용하면서 그들처럼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라고 선동한다. 그들의 얘기와 정보가 무엇 하나 틀린 게 없다고 느낀 순진한 사람들은 빚을 내어 투자를 한다. 그리고 결국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다. 잘못된 긍정의 힘은 개인 뿐만이 아니라 가정·사회·국가에 막대한 피해와 상처를 주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로만 사람을 믿지 말고 사람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사람은 겪어봐야 알 수 있다지만 겪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인성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 중 가장 기본은 법(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인지만 보면 알 수 있다. 규칙과 약속을 평소 잘 지키는 사람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우종철 네트워크마케팅 리더십센터 원장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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