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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간편할 수 없다!물 필요 없는 ‘워터리스’ 제품 각광…세안, 양치는 물론 샴푸, 세차까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8.06.03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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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리스(waterless)’ 제품이 ‘귀차니즘’과 만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기존에 사용하던 샴푸나 비누와는 달리 물이 필요하지 않은 워터리스 제품은 닦거나 건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인들의 간편한 성향과 맞물린 워터리스 아이템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 청소용품으로 주로 활용되던 워터리스 제품들은 최근 클렌징, 샴푸, 칫솔 등의 세안 제품까지 합세하며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붙였다 떼면 끝~
간편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워터리스 제품의 확대를 불러오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롯데닷컴에서 판매된 워터리스 제품의 품목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40~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른한 봄날, 만사가 귀찮은 소비자들에게 물 없이 간편하게 클렌징 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실제 지난 4월 H&B스토어 롭스에 따르면 올해 1~3월 물 없이 화장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 티슈는 전년 대비 34%, 클렌징 워터는 27% 매출이 늘었다. 

그중에서도 일본에서 1억장이상 판매된 ‘사보리노 모닝 페이셜마스크’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물티슈처럼 뽑아서 얼굴에 1분간 붙이기만 하면 세안과 스킨케어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제품으로 바쁜 아침 세안은 물론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를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다. 또 쿨링 성분으로 붓기 제거에 효과적이며 아보카도, 오렌지 오일 등의 성분도 함유돼 있어 보습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물 없이 머리를 감는 ‘드라이 샴푸’도 주목해 볼만 하다. 드라이 샴푸는 머리에 미세한 파우더를 분사해 방금 머리 감은 듯 뽀송하게 유지해줘 일명 떡 진 머리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잦은 야근과 회식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바쁘지만 스타일은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며 올해 1~3월 매출이 전년 대비 54% 신장했다. 특히 올리브영에서 드라이샴푸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코랩’은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코랩은 언제 어디든 물 한 방울 없이 기름지고 떡 진 머리를 방금 샴푸 한 것처럼 관리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머리에 하얀 가루 잔여물이 남지 않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최근에는 치약과 물 없이 양치 효과를 볼 수 있는 씹는 칫솔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생산된 ‘퍼지브러쉬’는 전 세계 62개국에서 지금까지 1억2000만개 이상 팔린 대표적인 워터리스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다. 실제 롭스에 따르면 지난 1~3월 퍼지브러쉬 매출은 전년 대비 79%나 뛰었다. 사탕 크기의 칫솔 모양으로 씹으며 양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자이리톨 성분을 95% 함유하고 있어 구취제거와 구강 내 세균 활동을 억제한다. 또 휴대하기도 편해 늦잠이나 여행, 야외활동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퍼지브러쉬를 매일 사용할 경우 일주일째 플라그와 구강내 세균 50%가 감소하며 5주후에는 치아 표면에서 플라그 세균이 제거되고 3달 후에는 혀에 있던 플라그 세균도 사라진다. 또 2년을 꾸준히 사용한다면 치아가 단단해지고 하얗게 변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치과 전문의는 “식사 후에 바로 양치질이 어렵다면 씹는 칫솔이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씹는 칫솔을 통해 양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치아 앞뒤 표면과 혀를 모두 닦을 수 있도록 입안에서 돌리면서 씹어야 하기 때문에 양치질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워터리스의 시초는 ‘물걸레 청소포’다. 물에 빨거나 말려야 되는 과정이 필요 없는 물티슈처럼 뽑아 쓰는 물걸레 청소포는 사용하고 버리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며 무엇보다 항균 성분이 함유돼 아토피와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집안 내 유해 세균을 깔끔하게 제거 할 수 있다. 또한 걸레 자체에 남아 증식하는 세균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행주용, 손걸레용, 막대걸레용, 욕실용 등 용도별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물 없이 간편하게 손세차를 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 ‘몬스터블러드 워터리스 올인원 카나우바왁스’는 날씨와 장소에 상관없이 10분 내로 손세차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 이 제품은 몬스터블러드의 첨단 케미칼 기술력과 1등급 브라질산 카나우바 왁스를 주원료 설계돼 자동차 도장면에 분사한 후 극세사 세차타올로 먼지와 오염물을 닦아내기만 하면 세차, 코팅, 왁스, 광택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진아 롭스 마케팅 팀장은 “워터리스 제품은 편리함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나른한 봄철 귀차니즘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간편한 아이템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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