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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기업의 비결, ‘영’해져라!SNS 강화 및 다양한 활동 통해 젊은 층과 소통 넓혀가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7.09.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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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체들은 제품 타깃층을 낮추고 트렌드를 접목시킨 제품을 대거 선보여 오래되고 진부하다는 인식을 과감히 떨쳐내고 있다. 또한 SNS와 다양한 활동 등을 전개해 20·30대 젊은 층과의 소통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젊은 연령대 회원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젊어지고 있는 다단계판매 시장을 ‘젊음’이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젊음에 주목하다

다단계판매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시장에 최근 젊은 회원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 이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제품과 회사 등을 홍보하고 있다. 이는 곧 또 다른 새로운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업체들도 SNS페이지를 통해 회원들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매출이 늘고 있다는 회사에서 주로 목격된다. 대표적인 업체가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정지원, 이하 시크릿코리아)이다. 시크릿코리아는 실제 활동하는 회원들이 30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비즈니스 툴 역시 모바일, SNS 등을 활용한 실시간 소통을 통해 열린 기업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시크릿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현재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투브 등 4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누적 팔로워 수도 총 1만5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러한 SNS는 공유와 댓글, 비즈니스 툴 등으로 적극 활용되면서 업계의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른 스타일로 사업이 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제품 또한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소매시장에서의 성공으로 검증된 ‘글로벌 사해 화장품’이라는 점이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지난 2005년 소매판매로 글로벌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시크릿은 40개국 세계인들이 인정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국내 시장에 당당히 입성했다.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이한 시크릿코리아는 2015~2016년 2년 연속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 5년간 누적매출 4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그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시크릿코리아는 이스라엘 사해에서 추출한 독특한 원료에 기술력을 배합해 바디케어와 페이셜케어, 헤어케어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사해 고메 소금으로 만든 ‘쿠킹 솔트’를 출시하는 등 뷰티 브랜드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제품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크릿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초대모임 ‘와우파티’도 입소문을 타면서 갈수록 참여 인원도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젊음과 소통하다

한국암웨이(대표 김장환)는 젊은 층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모바일 기반의 회원 가입 서비스와 간편선물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행보를 시작했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8월 암웨이 회원 대상 공식 비즈니스 사이트인 ABN에서 카카오톡 등의 SNS 및 문자메시지로 공유 가능한 URL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암웨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서비스를 도입했다. 암웨이 사업 파트너(ABO)들은 이 서비스를 사용해 수신자의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회원가입 링크를 생성해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고 이 링크로 접속한 고객들은 간소화된 절차로 회원가입을 완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9월에는 ‘간편선물 서비스’도 도입했다. 간편선물 서비스는 암웨이 사업 파트너들이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암웨이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활용해 오프라인에서의 제품 교환 및 재구매 등이 가능한 신개념 서비스다. 암웨이 회원 공식 비즈니스 사이트인 ABN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제품을 주문한 뒤 ‘간편 선물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고 소비자에게 SMS 메시지로 전송하면 된다. 선물을 받은 소비자는 암웨이플라자에 방문해 해당 제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2030 소비자들을 위한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7월 일상 속 ‘즐거움’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야간 페스티벌 ‘2017 XS 나이트런(Night Run)’과 ‘2017 XS 풀파티(Pool Party)’도 개최했다. 또한 8월에는 제22회 부산바다축제에 참가, 암웨이 제품 중 가장 젊고 활동적인 브랜드인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인 XS 부스를 마련해 지역 시민 및 휴가철을 맞아 해운대를 찾은 피서객들 약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시음회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공모전과 기자단, 인턴십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을 지원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는 ‘한국암웨이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전 인턴사원들에게 글로벌 기업에서의 실무 경험과 본사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암웨이 ‘글로벌 인텁십’은 실제 대학생들이 이상향으로 품고 있는 직종, 직무를 최대한 경험함으로써 취업 실전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의 장점을 살려 미국 본사 체험 기회를 제공해 전 세계 인턴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프로그램 또한 경험할 수 있어 학생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암웨이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를 통해서는 취업압박과 스펙 쌓기로 자칫 건강에 소홀할 수 있는 대학생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나아가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뉴트리라이트 대학생 기자단 프로그램’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드림 아트 프로젝트(Dream Art Project)를 통해 암웨이 미술관 전시에 참가한 대학생이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프로그램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젊음을 즐기다
다단계판매는 어떤 산업보다 미팅이나 컨벤션, 인센티브 여행이 활성화된 산업이다. 회원의 동기부여나 교육, 성과 인정 등을 위해서 수시로 세미나 혹은 컨벤션, 랠리 등을 개최하기 때문이다.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이러한 컨벤션 문화도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컨벤션 행사에 가수나 뮤지컬 배우 등을 초청해 그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제는 회원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현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지사장 김혜련, 이하 시너지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아시아 서밋 2016’ 행사에서 클론의 멤버이자 DJ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DJ 쿠(DJ KOO)를 초청해 EDM 파티를 열었다. DJ 쿠의 디제잉과 EDM 음악, 컬러풀한 색감의 조명 등을 통해 마치 클럽에 온 듯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 역시 몸을 두드리는 강한 비트에 몸을 맡기거나 손을 머리 위로 흔드는 등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시너지코리아 관계자는 “젊은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컨벤션 행사도 이들의 취향을 고려해 진행하게 됐다”면서 “회원들의 만족도와 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러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젊음을 기다리다
시간의 흐름 속에 영원한 것은 없다. 이것은 다단계판매도 마찬가지다. 지난 1991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 되면서 제도권으로 들어 온지도 벌써 26년이 흘렀다. 그만큼 다단계판매 회원들의 나이도 들었음을 의미한다. 20세에 다단계판매를 만나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40대 후반을 바라보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젊은 회원들을 수용하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였다. ‘거마대학생’ 사태로 알려진 일련의 사건으로 다단계판매에서의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층의 참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젊은 층을 유입하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활발하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단계판매 업계 차원에서 봤을 때 바람직해 보인다. 모바일이 주도하는 시대에 모바일을 잘 다루는 젊은 세대는 사업을 전개함에 있어도 다양하고 참신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다.

모바일은 이미 다단계판매 업계에서도 더 이상 첨단 기술이 아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모바일 앱을 런칭하고 있고 사업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비즈니스의 거의 모든 것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연령이 높은 판매원들은 이를 스마트폰과 모바일 앱이 익숙지 않은 경우들이 많아 판매원들의 연령층이 높은 몇몇 업체들은 모바일과 SNS 등의 교육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업계에 팽배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신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젊은 회원들이 유입되면서 업계에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며 “이제는 다단계판매 시장에도 젊은 회원들을 유입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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