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가 피부 질환 및 미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이를 활용한 뷰티 아이템이 주목 받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 내에서 건강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살아있는 균을 칭하는데, 장 건강과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 균형 회복과 피부 장벽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면서 뷰티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천연 성분 중 하나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공개한 프랑스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뷰티업계에 미생물 및 천연 성분을 활용한 피부 관리 트렌드가 확장됨에 따라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화장품 성분으로 개발하는 연구가 성행하고 있다. 피부 생태계를 고려해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하고 보호하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이 눈길을 끌고 있고 있는 것.
랑콤은 일찍이 프로바이오틱스에 주목했다. 지난 200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랑콤의 ‘제니피끄 프로바이오틱스 에센스’는 유산균에서 추출한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함유해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보호해주는 제품이다.
미샤의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보랏빛 앰플’은 비피다, 락토바실러스, 락토코쿠스 등의 유산균 성분을 함유해 피부 손상 개선에 도움을 주고 탄력을 되찾아주는 제품이다. 특히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과일과 채소 성분을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으로 발효시켰으며 여기에 7가지 멀티 비타민 성분도 함유해 피부에 생기 있는 에너지를 선사하고 맑은 피부 톤으로 가꿔준다고 설명했다.
잠자는 사이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피부 균형을 바로 잡아 주는 슬리핑 크림도 눈길을 끈다. 이지함화장품의 ‘이지함 프로바이오틱스 슬리핑 크림’은 프로바이오틱스 중 비피더스 발효추출물을 담았다. 이 성분은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보호막을 형성하는 동시에 늘어진 모공을 쫀쫀하게 관리해줘 밤사이 증가한 피지로 자칫 늘어나기 쉬운 모공을 케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또한 플랑크톤 추출물(SEAMAT)을 포함해 피부 위 번들거리는 피지를 흡수해 피부 컨트롤에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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