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발생되는 제품의 안전성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본 후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높아졌다. 식품부터 배송 절차까지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성분과 그 유통 과정을 더욱 꼼꼼하게 확인 한 후 구입하고 있는 것. 이러한 소비 경향으로 인해 유통업계는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100% 국내산 원재료 사용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해썹(HACCP) 획득을 강조하고 제품 배송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뢰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최근 논란이 된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관련해 소비자가 원산지를 오해를 하지 않도록 국내산 닭만을 사용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강조하고 있다. 모든 메뉴를 100% 국내산 신선육을 사용해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알리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전용 농가에서 키우는 양계 시스템으로 깐깐한 품질 기준과 위생 기준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원료육을 사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HACCP 인증을 획득한 굽네치킨 정읍 가공공장에서는 100% 국내산 냉장육만을 원료육으로 자체 수급하고 있어 신선한 치킨 공급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지난 2월 ‘이마트몰 당일 배송’ 서비스인 일명 ‘쓱(SSG) 배송’의 전 과정을 공개해 고객 신뢰 쌓기에 적극 나섰다. 이마트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직원들이 직접 물류센터를 소개하는 ‘NE.O인이 말하는 이마트 NE.O이야기’ 동영상 콘텐츠를 이마트몰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상에 공개했다. ‘NE.O(네오)’란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차세대 온라인 점포)’의 약자로, 이마트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일컫는다.
이마트는 고객이 이마트몰에서 주문한 상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당일 배송’되는지 보여주는 ‘시스루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이마트몰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 또한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쓰지 않고 천연 그대로의 막걸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7년째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 제조되는 막걸리의 대부분이 아스파탐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천편일률적인 맛을 자아내는데,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막걸리’는 아스파탐 무첨가로 개성과 맛의 차별화로 소비자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아스파탐을 넣지 않는 대신 쌀 함량을 높여 쌀 특유의 단맛을 극대화 해 마니아층을 형성시켜 전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23%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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