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가 질 낮은 ‘나쁜 일자리’ 양산의 주범이라는 오명 벗기에 나섰다. 우수 청년 인력들을 적극 흡수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부실했던 복지와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등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한식뷔페 풀잎채는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야 외부고객 또한 만족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용여건 및 안정성 개선에 방점을 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동기부여를 위해 매장의 영업이익과 품질, 서비스, 위생 등을 평가해 직원들에게 연간 최대 60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한 매장별로 매월 사내직원과 고객 평가에 의해 우수 직원에게 포상하고 장기 근속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도 준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학연계를 통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인천재능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외식경영 및 조리학과 학생들이 학교와 외식현장에서 이론과 실습을 습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CJ푸드빌은 대림대학교와 함께 조리인재 양성 유니테크(Uni-Tech) 사업단을 출범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유니테크’는 특성화고·전문대·기업 등 3자가 하나의 사업단을 이뤄 5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으로, 학생들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CJ푸드빌은 이를 통해 외식조리 분의 맞춤형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동시에 선발된 학생들이 역량을 쌓고 외식서비스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탐앤탐스는 작년부터 KDB산업은행 및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손잡고 탐스커버리 강남점에 ‘스타트업 카페’를 조성해 예비 스타트업을 후원하고 있다. 약 20평 규모로, ‘협업 공간’과 ‘비즈니스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2015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기 15개 예비 스타트업 팀들에 이어 올해 선발된 20개 예비 스타트업 팀들이 입주해있다.
이들은 이 곳에서 사업 기획 및 회의, 세미나 등 창업 전반을 준비하며 탐앤탐스와 KDB산업은행,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예비 스타트업 팀들이 원활한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품과 사무가구, 무선 인터넷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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