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에서 가장 극적인 역전승은 세계 랭킹 21위인 한국의 박상영 선수가 세계 랭킹 3위인 헝가리 선수를 물리치고 펜싱 에페에서 일궈낸 금메달이다. 박상영 선수는 이제 21세의 루키로 이번이 올림픽 처음 출전이라고 한다. 8월 10일 결승에서 맞붙은 헝가리 선수 게자 임레는 42세의 백전노장으로 아무도 그가 박상영 선수에게 지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3라운드까지 치러지는 경기에서 1라운드에서는 6:8, 2라운드에서는 9:13,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 중간점
경제학에서 생산 활동에 포함되는 행위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분류한다. 첫째, 자연으로부터 재화를 채취하는 행위(농림수산업 및 광업) 둘째, 어떤 재화를 변형·개조·가공해 새로운 재화를 만드는 행위(제조업) 셋째, 서비스를 창출하는 행위이다(서비스업). 그런데 경제가 발전할수록 산업구조가 ‘1차 < 2차 < 3차 산업’으로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페티-클라크의 법칙(Petty-Clark’s Law)이라 한다. 산유국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이 법칙이 성립한다.미국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매클로스키(Davi
미네르바(Minerva)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으로 그리스 신화의 아테나(Athena)에 상응한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로마신화에서 미네르바와 항상 함께 다니는 신조(神鳥)로서 지혜의 상징이다. 원래 미네르바의 신조는 까마귀였다. 오비디우스(Ovidius)의 에 따르면 까마귀는 미네르바의 비밀을 누설한 죄를 짓고 신조의 자리를 부엉이에게 내주었다 한다.19세기 독일의 철학자 헤겔(Friedrich Hegel)은 그의 저서 서문에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저물어야 그 날개를 편다’라는 유명한 경구를
A라는 회사에서 입사동기인 10명의 총각들이 소개팅을 하러 나갔다. 그런데 B라는 회사에서 나오기로 했던 아가씨 10명 중 5명이 회사의 급한 일로 나오지 못했다. 그러면 몇 쌍이 소개팅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당연히 5쌍이다. 이렇게 뻔한 결과를 ‘최소율의 법칙’ 또는 ‘최소량의 법칙’(The Law of Minimum)이라 한다. 최소율의 법칙은 유기화학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Justus Freiherr von Liebig)가 발견한 법칙이다.그는 비료의 발명자이며 유리표면에 은을 입혀 오늘
도도(Dodo)라 불리는 새가 있었다. 이 새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동쪽의 모리셔스 섬에 살았는데, 지금은 멸종하고 없는 새이다. 이 새의 몸길이는 약 1m, 부리는 검은색이었고 깃털은 청회색이었으며 몸무게는 11-21kg 정도였다고 한다. 이 새는 모리셔스 섬에 무성하게 자생하고 있던 칼바리아 나무(Calvaria tree)라 불리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살았다고 한다. 이 새는 천적이 없는 평화로운 환경과 풍부한 먹이 덕분에 날아다닐 필요가 없어 날개가 퇴화해 버렸고 빨리 뛰어 달아날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다리도 짧았다. 모리셔
중국 춘추시대인 노나라 선공(宣公) 15년에 진(秦)나라 환공(桓公)이 진(晉)나라를 침공했다. 그런데 진(秦)나라의 장수 두회(杜回)는 괴력의 소유자로 범 같은 장수였다. 당시의 싸움은 한두 명의 뛰어난 장수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했다. 항우나 관우 같은 장수들이 엄청나게 큰 칼이나 창이나 도끼를 휘두르면서 군사들의 목을 날려버리는데 누가 감히 덤벼들 생각을 하겠는가? 두회가 바로 그런 장수였다. 진(秦)나라는 두회의 괴력을 믿고 파죽지세로 공격해나갔다.그런데 진(晉)나라의 장수 위과(魏顆)가 두어 사람의 장수들이 덤벼도 당하지 못
영국의 축구리그 시스템은 풋볼 리그 피라미드라고 불리는데, 가장 상위 리그가 프리미어(premiere) 리그이다. 그 아래에 다양한 등급의 풋볼리그가 있는데, 7000개 이상의 축구클럽이 잉글 축구리그 시스템에 존재한다고 한다. 풋볼 피라미드는 다른 레벨의 리그 사이에 승강제(昇降制) 곧 상위리그에서 성적이 나쁜 팀이 하위리그로 내려가고 하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팀이 상위리그로 올라가는 계층구조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축구선수들에게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는 꿈의 무대인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스포츠 리그이자 가
청어는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급어종이라고 한다. 그런데 청어는 북해나 베링해 등 먼 바다에서 잡히기 때문에 싣고 오는 도중 대부분이 죽어버려 싱싱한 청어를 먹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살아 있는 청어의 값이 냉동청어에 비해 2배 정도 비쌌다고 한다. 그래서 어부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런던까지 청어를 싱싱하게 산 채로 운반하려 했으나 도무지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한 어부의 청어만은 런던에 도착할 때까지 싱싱하게 살아 있었다.그 비밀을 알고 보니 청어를 넣은 수조에 청어를 잡아먹고 사는 물메기를 함께 넣은 것이었다.
지구상에는 약 2000종의 흰개미가 서식하는데, 몸길이는 0.5㎝ 정도에 불과하며 일개미는 앞을 보지 못한다고 한다. 흰개미는 개미처럼 군체를 이루고 사는데 수십 마리 정도가 한 사회를 이루는 군체가 있는가 하면 수백 만 마리가 한 사회를 이루는 군체도 있다고 한다. 흰개미는 연평균 기온이 10℃ 이상인 지역은 어느 곳이나 서식하며 일반적으로 어린 목재를 먹기 좋아한다고 한다. 그런데 흰개미는 목질에 있는 셀룰로오스를 스스로 분해할 수 없으므로 소화관에 공생하고 있는 미생물이 그것을 분해해주어 영양분을 얻는다고 한다. 흰개미는 비교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실수뿐만 아니라 남의 실수에서도 교훈을 얻는다고 한다. 그래야만 남이 저지른 실수와 같은 유형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아우디, 람보르기니, 포르셰 등 12개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거대 글로벌 기업인 폴크스바겐이 엄청난 실수를 저질러 휘청거리고 있다. 그럼 우리는 폴크스바겐의 실수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2015년 9월 3일 폴크스바겐(VW: Volkswagen) 측이 미국 당국에 배출가스 관련 소프트웨어 조작 사실을 인정하고, 25명의 엔지니어들이 소프트웨어 조작
레밍(Lemming)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산악지대나 황야 또는 툰드라 지대에 서식하는 들쥐로, 3~4년마다 크게 증식하여 이동하므로 나그네쥐라고도 한다. 몸길이는 3.5~3.8cm, 임신기간은 약 20일인데 한배에 2~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그런데 새끼를 낳고 두 시간 후면 다시 임신이 가능해 폭발적으로 번식한다고 한다.레밍이 유명해진 것은 그 폭발적인 번식력 때문이 아니라 ‘집단자살’ 때문이다. 3~4년마다 수천수만 마리의 레밍이 바닷가 절벽에서 떨어져 집단자살을 한다는 것이다. 처음엔 집단자살 하는 이유를 ‘개체수가
바다에서 최상위 포식자는 상어이다. 그런데 바다에서 상어만큼 위협적이면서 때로는 상어를 밀어내고 상어의 지위를 누리는 물고기가 있으니 그게 바로 창꼬치다. 몸길이는 약 50㎝,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길고 뾰쪽하며 큰 입이 눈가까지 찢어져 있는데다 위턱보다 길게 튀어나온 아래턱으로 인해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앞으로 튀어나온 사람처럼 상당히 험상궂게 보인다. 입 사이로는 입을 완전히 다물 수 없을 정도로 날카로운 이빨들이 단검을 세워둔 것처럼 삐죽 튀어나와 매우 위협적으로 보인다. 창꼬치가 더욱 위력적인 것은 무리
살아가다 보면 누구든지 뜻하지 않은 불운을 만날 수 있다. 불운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그건 그냥 불운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그러나 교훈을 얻는다면 그 불운은 불운으로 끝나지 않고 값진 자산이 될 수도 있다. 선진사회와 후진사회의 차이는 그런 불운으로부터 교훈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이다. 그럼 우리는 어느 쪽일까?지난 5월 말경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 이른바 메르스(MERS)라는 생소한 이름의 감염병이 우리사회를 엄습하면서 국민들을 공포분위기 속으로 몰아넣었는데 그 후유증이 만만치가 않다. 관광업계를 비롯한 서비스업들이 큰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은 하버드 대학교 교수시절 매우 흥미로운 실험을 하나 하였다. 그는 네브래스카 주의 오마하에 사는 사람을 임의로 추출해서 편지를 띄웠다. 그 편지를 최종적으로 받는 사람은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사는 한 증권거래인이었다. 이 편지는 보스턴의 그 증권거래인을 향해 매번 ‘아는 사람에서 아는 사람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전달되어 갔다. 마치 수천 킬로미터 장거리 이어달리기처럼 전달되어 나가는 것이다.마지막으로는 그 보스턴 증권거래인을 ‘아는’ 사람이 그 편지를 발송하게 되
중국 전국시대에 있었던 일이다. 진(秦)나라 제26대 군주인 혜왕(惠王)은 이웃에 인접한 촉(蜀)나라를 공격해 빼앗고 싶었으나 지형이 험해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혜왕은 촉나라 군주가 욕심이 많다는 걸 이용해 빼앗을 계략을 짰다.먼저 소 다섯 마리를 조각하게 한 후 갖가지 금은보화로 안을 채우게 하고 꽁무니에 금가루를 뿌려 소가 ‘황금똥’을 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또 이 황금똥을 누는 소를 진나라 왕이 우호증진을 위해 촉나라 군주에게 진상하고 싶어 한다는 소문도 퍼뜨렸다. 이 소문은 곧 촉나라까지 퍼져나갔고, 이를 들은 촉나라 군
중국 초(楚)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양자강을 건너다가 칼이 배안에서 물속으로 떨어졌다. 그러자 그는 급히 칼을 빠뜨린 뱃전에 칼자국을 내어 표시를 해놓고 말하기를 “여기가 내 칼이 빠진 곳이다”라고 하였다. 이윽고 배가 건너가서 멈추니 뱃전을 깎아 표시한 사람이 그 표시한 자리를 따라 물속으로 뛰어들어 칼을 찾았다. 배는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했고 칼은 물속에 떨어진 채로 그대로 있으니 칼을 찾을 리 없었다. 여씨춘추(呂氏春秋)에 실린 이야기로, 여기에서 각주구검(刻舟求劍)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겨났다.한편 한비자(韓非子)에는 다음과
중국 진나라 왕 정(政)이 500여 년 간의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하고 BC 221년에 천하통일을 완성하였다. 그 후 정은 자기를 최초의 황제라는 뜻인 시황제(始皇帝)라 부르게 하고, 또 황제가 죽은 후에 자식들과 신하들이 의론하여 시호(諡號)를 붙이는데, 이는 무례한 짓이라고 말하면서, 후세에 즉위할 황제는 2세, 3세 황제라 부르도록 했다.BC 210년 진시황은 승상인 이사(李斯), 임금이 타는 수레의 책임자이자 환관인 조고(趙高), 시황제가 총애하던 막내아들인 호해(胡亥)를 대동하고 지방 순수(巡狩)에 나섰다가 중병이 들었다. 죽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배 하였을 때 이런 일이 있었다. 영국 총독부는 당시 수도였던 델리(Delhi)에 맹독성 코브라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에 몹시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총독부에서는 인도인들에게 코브라를 죽여서 잡아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실시하였다. 최초에 이 정책은 성공적인 것처럼 보였다.인도인들이 보상금을 받기 위해 많은 양의 코브라를 잡아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당한 기간이 지났는데도 인도인들이 잡아오는 코브라의 숫자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총독부 관리들이 조사해본 결과, 인도
문화는 어떤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양식이나 사고방식을 뜻한다. 문화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것이다. 문화는 개개인을 집단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면서 기존의 행동 양식이나 사고방식을 교육함으로써 집단이 존속해 나갈 수 있게 만든다. 또 문화는 한 집단의 구성원이 그 집단의 문화를 거부하거나 새로운 문화를 추구할 때에는 때로는 보이지 않게, 때로는 드러내놓고 기존의 문화를 따르도록 압력을 가하며 심한 경우에는 집단에서 배제시키기도 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건 싫건 자신이 속한 집단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