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투자·수익구조 다변화로 사업자 만족도 UP

하루애생활건강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10월 이후 매월 10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런 상승세를 반영하듯 사옥 ‘하루애타워’를 완공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하루애생활건강은 계속적인 투자와 사업자를 위한 수익구조 다변화 전략으로 2010년에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년여만에 완성된 하루애 성장의 상징

하루애생활건강의 김학영 회장이 다단계판매업을 시작한 2007년부터 부지를 매입하고 건립을 시작한 하루애타워가 지난 12월 23일 드디어 완공됐다. 업계에서 사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거나 그에 준하는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는 몇몇 업체들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루애타워의 건립은 하루애생활건강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루애타워의 완공은 시기적인 면에서 많은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그간 하루애생활건강은 창립 이래 아싸이베리라는 신선한 아이템으로 업계에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으나, 다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옥 완공 시기를 전후로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크게 향상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년 6개월여의 시간동안 터를 닦고 건물을 만들어왔던 것처럼 진정한 도약을 위해 탄탄히 밑바탕을 만들어간 하루애생활건강이 하루애타워의 완공과 때를 같이해 그간의 노력을 성과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하루애타워의 완공은 제품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는 하루애식품과 판매를 담당하는 하루애생활건강이 함께 하며 발생하는 시너지효과를 배가시키고, 사업자들의 능률을 최대한 끌어올림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전략도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더 큰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지상만 16층에 연면적 4000평 규모를 자랑하는 하루애타워는 하루애생활건강 사업을 위한 공간과 오피스텔 임대 공간으로 나뉜다. 총 9개층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사업 공간은 층별로 각기 다른 기능을 담당한다.

먼저 1층은 올해부터 시행될 프랜차이즈 사업의 중심기지로서 하루애 식품에서 생산하는 건강식품과 유기농 식품 전시, 프랜차이즈 숍 및 건강과 관련한 카운슬링 업무를 맡게 된다. 2층은 사업자들의 전체적인 미팅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게 되며, 3층은 하루애생활건강과 하루애식품 사무실이 입주, 사업자들을 서포트하게 된다. 일반적인 건물의 4층에 해당하는 M층은 물류창고 역할을 하는 곳으로, 사업자들이 제품을 주문하면 곧바로 이곳에서 제품출고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5층은 사업자들의 테크닉 강화를 위해 그룹별 교육과 스터디가 가능하도록 30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층은 2층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한 층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사업자 공간을 추가한 것이다. 다이아몬드 홀인 16층은 15개의 개별 룸으로 구성, 15명의 다이아몬드 직급자들이 편안하게 휴식과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층으로 비서진, 사우나, 간단한 식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업자들이 부담없이 식사를 즐기고, 필요시 대강당 기능도 하게될 지하 식당층, 편안한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옥상 휴게공간 등 사업자 복지를 위한 공간도 충실히 꾸며져 있다. 

 

신 시장 개척으로 더 큰 도약 준비

하루애생활건강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게된 데에는 손해를 감수한 과감한 투자가 큰 몫을 차지했다. 이번 하루애타워의 건립도 이러한 투자의 일환이었다. 경영자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업자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한다는 점, 대내외적으로 업체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하루애타워 건립은 사업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아싸이두유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을 안겨줄 수 있는 사업전략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싸이두유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우유시장이 축소되고, 두유시장이 대체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두유시장은 점차 커져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하루애생활건강의 사업자들은 일정한 기준을 채워 무점포 대리점 자격을 따낸 후 현재 배달우유를 먹고 있는 소비자들이 큰 부담 없이 우유 대신 아싸이두유를 먹게 함으로써 쉽게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특히 배달 우유시장은 한 번 계약이 이뤄지면 계속적인 거래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사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으며, 사업 진행도 쉬워 신규 사업자의 유입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아싸이두유는 현재 하루애생활건강의 상승세를 이끄는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하루애생활건강은 이 외에도 사업자들의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는 여러 전략을 개발 중이다.

먼저 올해 중에 금산, 횡성, 예천 등 지자체와 손잡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설명된 하루애타워 1층을 중심으로 진행될 하루애생활건강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음지에 머무르고 있는 건강원의 기능을 양지로 끌어올린다는 콘셉트로 시작됐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믿을만한 건강원을 찾는 것은 힘든 현실을 반영해 인삼 가공식품, 몸에 좋은 과실 엑기스 등을 하루애생활건강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믿을 수 있게 만들어 제조·판매하는 것이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 지자체의 인삼, 더덕 등 특산품을 제공받아 하루애식품의 연구진과 의사, 한의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 예정이며, 각 숍에서는 하루애식품의 제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카운슬링 역할도 할 계획이다. 하루애생활건강 측은 올해 내에 주요 백화점 입점을 비롯해 전국에 5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판매기 사업과 마트 사업도 추진 중이다. 먼저 자판기사업은 대당 200만원 가량의 투자비가 들어가는 자판기를 회사의 지원과 은행 대출 등을 통해 각 사업자들은 5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자들이 신청만 하면 회사에서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알아서 해주고, 자판기를 통한 판매수익 중 일정 비율을 사업자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6월부터는 하루애타워와는 별개로 다른 건물에 2000평 규모의 하루애마트를 만들어 이를 통한 부가수익도 창출할 예정이다. 하루애 제품들은 물론이고 일반 제품들까지 취급하게 될 하루애마트는 전국의 사업자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하루애 마트를 통한 구매 역시 사업자들의 실적으로 인정되며, 하루애생활건강 전산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자들과 수익을 분배할 계획이다. 또 부산, 광주, 대전, 서울 등 주요도시에 택배 운송 시스템을 구축, 실질적인 물품 구매와 운송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하루애생활건강은 하루애식품의 제품 납품을 통한 수익 구조도 만들어놓고 있다. 하루애 그룹은 하루애식품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부분 하루애생활건강의 유통망을 통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사업자들은 개별적인 판매 뿐만 아니라, 납품 계약 체결을 통해서도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중간유통마진을 계약을 체결한 사업자와 상위 사업자들에게 분배함으로써 사업자들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어주고, 회사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루애생활건강 측은 이런 시스템을 통해 대형마트와 군납, 해외수출 판로까지 개척할 수 있었으며, 현재 하루애 식품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80% 가량이 이미 판매처가 지정된 제품들이라고 설명한다.

 

한국인을 위한 아싸이베리 제품

아싸이베리는 아마존 원주민들이 수천년에 걸쳐 애용해온 열매로, 오프라윈프리 쇼 등에서 최고의 슈퍼푸드로 선정되는 등 선진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루애생활건강에 따르면 하루애생활건강이 아싸이베리 제품을 도입한 직후 아싸이베리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일본의 경우 올해 1조원 시장규모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는 여러 유명 기업들이 아싸이베리를 도입했지만 이내 사업을 철수했고, 하루애생활건강을 제외하고는 작은 규모로 몇몇 업체들만이 아직 아싸이베리 관련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해외에서의 아싸이베리에 대한 관심을 참고할 때, 한국 또한 아싸이베리 시장 전망이 어둡다고만은 볼 수 없다. 한국에서도 아싸이베리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웰빙열풍으로 새로운 제품이나 원료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아싸이 골드
하루애생활건강 측은 아싸이베리가 향후 3~5년 내에 최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시장에서 하루애생활건강은 선발사업자로서 국내 최고의 아싸이베리 전문 기업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이나 브라질에서 원료를 공수해야하기 때문에 원료를 들여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이로 인해 한 번에 많은 양을 발주해야 해서 상당한 자본력이 필요하다는 점 등에서 아싸이베리 제품은 쉽게 취급할 수 있는 제품군이 아니다. 하루애생활건강으로서는 시장 경쟁력에 있어서 어느 기업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루애생활건강 측은 제품력에 있어서도 외국의 아싸이베리 업체들과 견줘 손색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외국 업체들이 일반적으로 전 세계에 똑같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과 달리, 하루애생활건강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고급 원료를 직접 수입해 국내산 허브와 배합함으로써 한국인들에게 맞는 제품을 개발, 생산해냈다고 전한다.

하루애 생활건강의 대표 제품인 아싸이 골드의 경우 아싸이베리 동결건조분말 추출물과 29가지의 국내산 허브 추출물을 배합해낸 고급 음료로, 뛰어난 맛과 영양으로 아싸이베리 매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아싸이 황제
하루애생활건강은 주력 제품인 아싸이 골드, 아싸이 두유 외에도 지난 12일에는 개발실험만 1년이 걸린 야심작 아싸이 황제를 선보였다. 아싸이 황제는 몸에 좋은 아싸이베리를 한국의 발효과학을 통해 고농축 엑기스로 만든 제품이다. 아싸이베리를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게 새롭게 가공한 이 제품은 꿀과 같은 점액질로 되어 있어 음료에 타 먹거나 숟가락으로 떠 먹을 수 있으며, 내용물에서 도자기로 만들어진 용기까지 전체적으로 고급화 전략을 추구했다. 또한 오는 2월에는 아싸이베리의 대중화를 위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을 비롯해 총 11가지의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09년 목표로 월 200만원의 소득을 얻는 사업자를 200명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던 김학영 하루애그룹 회장. 이번 인터뷰에 앞서 지난 기사를 확인하고 얼마나 많은 목표가 이뤄졌는지 확인했다는 그는 약 300명의 사업자들이 현재 그만큼의 수익을 얻어가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사업자 수익 뿐만 아니라 사옥 건립, 새로운 사업방향 모색 등 여러 부분에서 김 회장의 목표는 이뤄져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그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사업자들을 위한 수익구조가 점차 더욱 충실해져가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 매출 규모가 아닌, 사업자들의 수익을 사업목표로 삼는 김 회장은 올해 2000명 이상의 사업자가 월 200만원의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의 10배에 달하는 목표치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김 회장은 다양한 사업을 준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시장의 확대다. 김 회장은 “사업자 조직만으로 만들어지는 매출은 한계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판매되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사업자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형성된 매출이 진짜 매출이죠”라고 강조한다. 그간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둬왔던 하루애생활건강이 현재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이런 그의 경영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사업자들에게 비빌 언덕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좋은 제품은 언제든 나올 수 있지만, 사업자들이 안정성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때문에 그는 사업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오랫동안 많은 준비를 한 끝에 하루애타워가 완공됐다. 그리고 하루애생활건강은 이와 때를 같이하며 큰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리더들을 비롯한 많은 사업자들, 회사 직원들이 기다려온 시점이 이제 온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김 회장. 꿈을 현실로 이뤄가고 있는 그는 “혼자 꾸면 꿈일 뿐이지만, 여럿이 함께 꿈을 꾸면 현실이 됩니다”라며 많은 사업자들이 하루애 사업을 통해 하나하나 꿈을 이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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