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철의 네트워크비즈니스 실전특강

 

 가끔 매스컴을 통해 평범한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도박에 빠져 가정이 무너지고, 신세를 망쳤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누구든지 그런 뉴스를 보거나 들으면 혀를 차며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정작 도박에 빠져있던 사람들은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

그 누구도 도박을 통해서 큰 이익을 봤다는 사람이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재미로 시작했던 일이 점점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결국 나중에는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네트워크비즈니스를 통해 바라던 꿈을 이룬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네트워크비즈니스를 하기 전보다 못한 상황에 이른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가정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처음에는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네트워크비즈니스의 비전을 느끼면 느낄수록 마음이 급해지고, 없던 욕심도 생겨나게 된다. 금방이라도 돈을 벌 것 같고, 최고가 될 것 같아 정신없이 뛰다보니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 눈을 마주칠 시간도 없어진다.

소홀한 것이 미안하긴 하지만, 그런 희생을 감수해야만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앞만 보고 뛰다보니 어느 날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그렇다고 비즈니스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특히 자녀와의 관계는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어른들이 보는 세상과 다른 시각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성공과 행복은 쟁취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재 우리 주변에서도 당장이라도 성공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가장 소중하고 쉬운 성공과 행복은 바로 자녀들에게서 얻을 수 있다.

행복한 자녀 양육

자식에게 투자하는 것은 영원한 투자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투자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식이 높은 긍지심과 자신감을 갖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다.

스무 살이 넘은 아들딸에게 따라다니면서 인생의 지혜를 일일이 말해줄 수는 없다. 그러나 아들딸이 어디를 가든 무슨 업종에 종사하든 높은 긍지심과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은 가장 가치 있는 투자이다.

자녀로 하여금 높은 긍지심과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몇 가지 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

첫째, 자녀에게 가해 왔던 어떠한 형태든 파괴적인 비판을 일체 중단하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습관적으로 자녀들에게 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한다. 자식을 믿고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말한다고 하지만, 자녀들의 잠재의식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말들이다.

예를 들면 “넌 왜 옆 집 애보다 못하니?”, “항상 간신히 낙제점을 면할 정도야!”, “그래 가지고 장래 무슨 큰일을 하겠니?”, “옆집 철수를 따라 가자면 까마득하구나!”, “이 바보야, 그것도 하나 못해?”, “어디 칭찬해 줄게 있어야 칭찬하지?”, “너 그러다가 평생 고생할거야!”, “이 못된 놈아!” 등등 많은 예가 있다.

이 모든 부정적인 표현들을 정말 사랑하는 자녀에게 해주고 싶은가? 분명 그렇지 않을 것이다. 좋은 말을 해주고 싶은데도 자녀의 잠재의식에 나쁘게 프로그래밍 될 말만 골라서 했으니 얼마나 잘못한 일인가?

 파괴적인 비판을 오랫동안 해 온 이유는 간단하다. 건설적인 제안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정신 자세와 지혜가 없었기 때문에 부모가 자식에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없는’ 말을 함부로 하게 된 것이다.

둘째, 자녀에게 애정 표현을 자주 해야 한다. 어린아이들의 신체는 밥을 먹고 자라고, 마음은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 “당신은 자녀를 사랑하십니까?”라고 물으면, 대부분 “그럼요, 얼마나 많이 사랑한다구요”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왜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주지 않습니까?”라고 물으면, “꼭 말해줄 필요가 있나요? 우리 애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잘 알고 있거든요”라고 대답한다.

이것은 모르고 하는 말이다.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아직도 어린 자녀들은 부모가 자기들을 사랑한다는 표현을 듣지 않으면 부모의 애정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다. ‘부모님이 나를 100% 사랑해 주신다’는 확신을 못 가지면 ‘사랑 결핍증’에 걸려 자신감이 줄어든다.

자녀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데도 노하우가 있다.

우선 부모의 사랑이 조건적인 사랑이 아님을 알려야 한다. 학교 성적이 나쁘다고 성적이 나쁜 만큼 덜 사랑하고 있다고 오해하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

부모는 자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말로 표현함으로써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 대화할 때는 항상 자녀와 시선을 맞추고 대화해야 한다.

흔히 자녀를 심하게 나무라고 벌을 줄 때 자녀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에 항상 다정하게 시선을 맞추고 대화를 해야 한다. 또한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자녀가 질문을 할 때나 요구사항을 말할 때 하던 일을 중지하고 관심을 집중함으로써 자녀를 진정으로 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린 자녀들은 항상 부모의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한다. 가까이 다가서서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어깨도 다독거려 주며 친근감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하루 세끼를 먹을지라도 부모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지 못하면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불안을 느끼게 된다.

셋째,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언제든지 칭찬할 만한 일을 찾아야 한다. 자녀가 응당 해야 할 일도 그 일을 실행할 때는 ‘잘한다’고 칭찬해 줘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넷째, 긍정적 기대감을 표현해야 한다. 자녀는 부모의 기대감대로 살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네가 잘할 것을 아빠는 믿고 있어”, “너는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그 일도 잘했으니 이 일도 잘할 거야”, “너는 정말 이 방면에 대성할 거야” 등등의 고무적인 기대감을 표시하면, 자녀는 부모의 기대감대로 이루려고 부단히 노력하게 된다.

이처럼 자녀의 긍지심과 자신감 형성에 차지하는 부모의 역할은 대단히 크다.

자녀에게 일생을 통하여 어떠한 역경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면 부모로서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

그런데 부모가 이처럼 잘해주지 못했을 때 부모와 자녀 사이의 심리적 갈등은 미묘하다.
부모가 잘못해 주었을 경우에도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고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 자녀에게 파괴적인 비판을 오랫동안 가했다면 그 어린 자녀들에게 입힌 상처는 대단히 크다.

그러므로 그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재수립하기 위해서는 부모는 자녀에게 반드시 사과하여 용서를 받아야 한다.

“부모가 자녀로부터 용서를 받다니 그럴 수는 없다”고 반대하는 부모가 있겠지만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그들의 장래를 위한다면, 반드시 서로 용서하고 재출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식도 한 인간이다. 그러므로 성인과 마찬가지로 그 동안 쌓여온 감정이란 것이 있다. 파괴적인 비판은 마음에 많은 상처를 안겨준다. 이러한 상처를 ‘용서’라는 해독제로 씻지 않고는 정신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온전하게 성장하기 어렵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흐르는 정(情)은 영원한 폭포수와 같다. 부모의 위대한 사랑을 체험하는 길은 부모가 되어 보는 길밖에 없다. 주고 또 주어도 아깝지 않은 끝없는 부모의 사랑을 지닌 부모라면, 누구든지 자녀의 마음의 해방을 위해서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에게 행복한 사람이 되고, 또 성장하는 과정에 따라 조화를 이루는 성공하는 사회인이 되도록 도와주는 부모라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성공과 행복을 이룰 수 있다.

 또한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가도록 조언하여 자녀로서 뿐만 아니라 한 독립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것이다.

 당신이 올바른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가정의 금은보화를 소홀히 다루지 마라. 그들이 바로 당신에게 더 큰 성공과 행복을 만들어줄 귀인(貴人)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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