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접시·그릇에서 기준치 이상의 폴리프로필렌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약처는 지난 2일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인 일회용 접시·그릇 제품이 총 용출량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용출량은 식품용 용기, 위생용품 등을 녹였을 때 나올 수 있는 폴리프로필렌의 총량을 뜻하는데, 해당 제품에 음식물을 담았을 때 용기의 원료 물질이 음식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묻어 나왔다.

폴리프로필렌은 일회용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일회용품 주재료로, 나노 플라스틱 형태로 사람 호흡기에 들어갔을 때 폐가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확인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수 제품은 식품용기구 제조업소 동양ENG산업이 제조한 온리프라이스 위생접시()’온리프라이스 위생공기해당 제품의 영업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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