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함 속의 짙은 감동, 진짜 ‘삶’에 대한 이야기

준희는 멋진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혈기 넘치는 공연대본작가이다. 하지만 그의 선생님은 준희가 소재만 정해놓고 별 정성을 부리지 않던 그의 외할머니와 할아버지를 관찰하고 완성해 보란다. 글쓰기 시작도 전에 갑자기 쓰러지신 할머니.

결국엔 할머니가 쓰러지시기 전에 “절대 찾는 거 도와주지 말라”고 당부하시던, 할아버지의 지인까지 함께 찾아 나선다. 할아버지의 얘기를 듣다 보니 왠지 여자분일 것 같다! 할아버지의 첫사랑일까?

연극 <나와 할아버지>가 6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온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2013년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대학로 연극계에 한 획을 그었다. 작, 연출을 맡은 민준호가 실제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하여 쓴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 발랄한 유머가 가득한 작품이다. 미니멀한 무대 위에서 리얼리티 가득한 대사들과 함께 한 편의 수필처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는 ‘준희’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삶’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일시: ~4월 18일

■시간: 화~금 8시 | 토 3, 6시 | 일 2시, 5시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가격: 전석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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