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발랄한 상상력이 만든 힐링 뮤지컬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어쩌면, 셰익스피어 명작 탄생 비화?’라는 신선한 발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작품은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라는 작법서에 맞춰 집필되고 있던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본 속 캐릭터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 나온다는 재치 있는 상상력에서 시작된다.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는 해피엔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셰익스피어’와 작가보다 더 강력한 의지로 자신들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캐릭터’들의 만남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의 조각을 찾아가는 모두의 여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재기 발랄한 상상력과 판타지가 만난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셰익스피어의 두 작품을 능청스럽게 비튼 패러디로, 전형적인 캐릭터를 깨는 의외성,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소네트의 효과적인 인용이 빚어 낸 아름다운 문학성 그리고 르네상스 풍이 가미된 서정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세상이 원하는 결말 대신 ‘내’가 원하는 결말을 찾아가는 셰익스피어를 통해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의 의미를 전한다.

■일시: 3월 2일~4월 11일

■시간: 화, 수, 금 8시 | 목 4, 8시 | 토, 일 3시, 6시30분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가격: 4만4천원~6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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