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액티비티로 서핑이 뜨고 있다. 작열하는 태양, 은빛으로 물든 시원한 바다, 부서지는 파도, 뭉게뭉게 피어난 새하얀 구름. 제주도를 에워싼 쪽빛 바다의 모습이다. 올여름 대한민국 바다를 강타하고 있는 서핑을 만나본다.여름 대세 레포츠로 자리 잡은 서핑서핑의 열기가 후끈하다. 서핑은 서프보드를 타고 파도의 경사진 면을 오르내리며 높이와 속도, 기술을 겨루는 스포츠다. 유동성이 큰 파도를 타야 하므로 고도의 평형감각과 순발력, 판단력이 요구된다. 서핑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서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파도
저자 왕창정, 왕샤오단 | 번역 하은지 | 미디어숲 | 18,800원이 책은 독자가 가짜 인생을 멈출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세상이 강요하는 가치가 아니라 자신에게 진정 의미 있는 성공과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커리어를 쌓아가고 안정적인 삶을 꾸려가는데도 왜 점점 지치고 힘들어지는지, 바쁘게 살아가는데도 왜 내가 원하는 인생과는 자꾸만 멀어지는 느낌이 드는지, 꿈을 좇기 위해 애쓰지만 자꾸 헛걸음하는 기분이 드는지 그 이유와 해법을 말해준다.저자는 20여 년의 경영자 코칭 경험과 14년 이상 강의 경
저자 저우신위에 | 번역 박진희 | 미디어숲 | 18,800원당신에게 돈은 어떤 의미인가? 이 책의 저자는 ‘돈’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인간 심리를 연구한 학계의 선두주자이다. 그의 신선한 연구 주제들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포함한 다수의 유명 매체에 보도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네이처》나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같은 저명한 학술지도 그의 논문을 특집으로 다뤘다. 이 책에는 다양한 실험과 사례로 돈과 심리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그가 세밀하게 살펴본 인간 심리와 돈의 관계는 일반인의 상상을
저자 김수현 | 하이스트 | 16,000원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본인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이다. 기분이 태도가 되는 순간 상대방에게 내 감정을 들키게 되고 스스로 자신의 치부를 보여주게 되는 꼴이다. 사람의 뇌는 생각보다 단순해서 긍정적인 말들을 반복해서 되뇌어 한 번 긍정적으로 세팅된 뇌는 쉽게 부정적인 상태로 바뀌지 않는다.나쁜 기억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자꾸만 떠올리며 아파하는 것은 기분 관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과거는 과거일 뿐, 과거에 대한 감정이 현재의 기분을 망쳐서는 안 된다. 나쁜 기
최진영 | 은행나무 | 12,000원“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그래야 너 없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어.”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은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 혹은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최진영은 퇴색하지 않는 사랑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아름다운 문장과 감성적이며 애절한 감수성을 통해 젊고 아름다운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과 냉정한 죽음에 대해 세련된 감성과 탁월한 문체로 담아내고 있다.구의 증명에는 여자와 남자가 등장한다. 관
뮤지컬 '이프 아이 월 유(IF I WERE YOU)'가 오는 7월1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낭독 공연인 리딩 쇼케이스를 진행한다.192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인기 소설가 이수현이 자신의 소설에 남다른 해석을 펼치는 작가 지망생 강인호를 문하생으로 들이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이수현은 실제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열두 번째 연작 소설을 강인호와 함께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소설을 완성하려는 이수현의 열망은 강인호가 사실 첫 번째 소설의 희생자 유가족이라는 사실에도 수그러들지 않는다. 완벽한 소설을 향한 욕
연극 '3일간의 비' 가 오는 13일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90년과 60년대 세 인물의 캐릭터 프로필을 공개했다.연극 3일간의 비는 2003 토니상(Tony Awards) 수상자인 미국의 유명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Richard Greenberg)의 작품으로 특히 연극 3일간의 비는 리차드 그린버그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을 풀어나가는 서정적 작품으로,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지는 이 연극을 최근 몇 년간 발표된 가장 뛰어난 미국 연극 중 하나 라고 평가하기도 하였다.지난 2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이 10 주년 기념 공연의 역대급 캐스팅을 공개했다. 한국적인 정서를 오롯이 담아낸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 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을 선사하는 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여기에 청와대를 배경으로 2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영화 같은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 창작 뮤지컬을 이끌고 있는 대표 극작/연출가 장유정과 명곡에 가치를 더하는 편곡으로 대서사시를 완성한 장소영 음악감독,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안무로 승화시킨 신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시조 속에 담아 훌훌 털어버렸던 백성들은 역모 사건으로 시조 활동이 금지되면서 자유도 행복도 잊은 채 살아간다.그러던 중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시조자랑이 열리게 되고, 탈 속에 정체를 감추고 양반들을 파헤쳐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조직된 비밀시조단 골빈당은 이것을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한편, 왕의 비선실세이자 시조대판서인 홍국은 자신에 대한 악덕한 소문을 퍼트리고 다닌다는 이유를 들어 골빈당을 잡으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전라북도 완주는 독특한 문화공간이 많다. 특히 역사적 공간을 재생 사업으로 새롭게 일궈내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한때 누에고치 기계 검사시설이었던 곳이 복합문화지구 ‘누에’로, 일제강점기 양곡창고가 ‘삼례문화예술촌’으로, 폐공장을 활용해서 만든 복합문화공간 ‘산속 등대’ 등. 문화로 힐링하는 완주의 문화공간을 찾았다.완주 문화 힐링의 시작점 삼례문화예술촌의 첫인상은 평온하다. 단층 슬레이트 지붕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그럴까. 근대식 건물이지만 현대식 재해석이 덧붙여져 뭔가 예술적 기운을 뿜어낸다.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이 건
모두의 삶이 온통 위기인 세상, 경제 빙하기다. 더 이상 위를 향해 오르는 일이 어려운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 앞에서 우리의 강퍅한 심리를 어루만지고 이내 튼튼하게 무장시켜주는 책이 ‘끈기보다 끊기’다. 바야흐로 성장보다는 성숙에 힘써야 할 때, 우리 모두의 숨 고르기를 안내하는 국민 심리 치유서라 하겠다.모두가 오를 곳이 넉넉할 때는 끈기가 빛을 발하지만, 그래서 한동안은 끈기에 대한 예찬이 넘쳐났지만, 이제 그러한 끈기는 용도가 다했다는 것이 저자의 관점이다. 그래서 ‘끈기’는 이제 미련한 고집이 되고, ‘끊기’가 절실한 덕목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배우고 성장한다.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컴퓨터 통신 기술 덕분에 인간은 이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교류할 수 있게 됐다.이런 이유로 세상은 외향적인 사람일수록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고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변하고 있다.기업 역시 외향적인 사람들을 더 인정하고 선호한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내향적인 사람들은 원래의 자기 모습대로 살아가기가 힘겹다.타인과 함께 있을 때는 가면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바깥에서는 사교적이고 명랑하며 적극적이라는 인상
알쓸인잡’의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이 5년 만에 신간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양자 물리학을 연구하고 사랑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다정한 물리학자다. 고등학생 때 양자 역학에 매료되어 카이스트 물리학과에서 양자 물리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물리학의 경계를 뛰어넘어 원자에서 인간까지 세상 모든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리학자에게 세상은 차갑게만 보일 거라는 선입견과 달리 김상욱이 과학의 언어로 그리는 세상은 그렇지 않다. 그는 말한다. 물리학자에게 사랑이란 필연의 우주에서 피어
바다는 인생이다. 그것도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 누구에게나 삶은 유한하게 단 한 번이지만, 영원히 마르지 않고 사라지지 않을 바다를 보고 있으면 우리의 삶도 바다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게 아닐까 착각하게 된다.바다가 선사하는 불행처럼 어떤 것도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그렇다면 위험이 닥쳤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도망치는 것이다. 분명하게 말하면 ‘줄행랑치는 것’이다. 도망치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피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용기이기도 하다. -본문에서- “인생을 제대로
네덜란드 명문 악단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해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협연한다.로테르담 필하모닉은 오는 6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 함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악단으로 꼽힌다. 1918년 창단 후 현대 음악가들에게 신작을 위촉하고 젊은 지휘자를 발탁하면서 오늘의 음악에 꾸준한 생명력을 불어넣어 왔다.2018년에는 1989년생 이스라엘 출신의 지휘자 라하브 샤니를 로테르담 필하모닉 역사상 최연소 상임 지휘자로 임명하기
2018년 창작집단 우분투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되어진 적이 있는 터미널(원제:기다리는 자)은 가오싱젠의 ‘버스정류장’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의 작품인 버스정류장은 오지 않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부조리함을 그리는 작품으로 서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작품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연극 터미널은 낡고 오래된 시골의 터미널, 더 이상 차가 다니지 않은 그 터미널에서 차가오길 바라는 여러 인간상(학생, 사회초년생, 현장작업자, 직장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더 이상 그들이 있는 터미널에 버스가
모진 일을 겪고 죽기만을 바랐던 과거의 엄마. 옆에서 지켜주는 사람 덕에 버티며 치열하게 살아온 그녀의 이야기를 딸 지수가 연극 속에서 연기한다. 딸 지수는 엄마를 연기하며 나와 너, 삶과 죽음을 망라하는 연극무대 같은 인생 속에 자신을 물으며 딸도 엄마도, 과거도 현재도, 삶도 죽음도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자신의 존재를 생각한다.연극 는 ‘극단이루’의 연극의 형식을 통해 존재를 묻는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2014년 차범석 희곡상 수상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나는
출소한 알린은 루이빌의 허름한 아파트로 돌아와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현재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자 이름도 알리에서 알린으로 바꾸었지만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과거가 자꾸만 그녀의 현재를 억누르고 알리로 살아가라고 떠민다.음탕한 전직 교도관, 무정하고 무뚝뚝한 어머니, 포주였던 남자친구 등이 찾아와 아픈 상처를 찌르고 출소 첫날의 자유를 가차 없이 밟고 뭉갠다. 과연 알린에게 새로운 갱생은 불가능한 것일까? 여느 삶과 마찬가지로 이 연극도 간단하게 답을 내놓지는 못하지만 역경에 맞서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알린의 투쟁은 선
운곡 람사르습지전라북도 고창군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 5관왕에 올랐다. 문화유산, 자연유산, 인류 무형유산, 람사르습지, 생물권보전지역이 그것이다. 여기에 세계지질공원 등재까지 신청한 상태여서 심사 결과에 따라 고창은 우리나라 최초로 6관왕에 빛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에 고창군은 올해를 ‘2023 고창방문의 해’로 선포했다.자연의 경이로운 회복에 감탄하다과거 운곡습지 일대는 계단식 논이 자리한 전형적인 경작지였다. 그런데 평화롭던 이 마을에 날벼락 같은 일이 생겼다. 1981년 전남 영광에 한빛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발
김승호 | 스노우폭스북스 | 25,000원이 책은 한국과 미국, 전 세계를 오가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진 『돈의 속성』의 저자 김승호 회장의 신간이다.책은 6가지 각각의 경우의 대상자들이 더 집중해 볼 수 있는 장으로 구성됐다.1장에서는 가장 현실적으로 시급하게 배워야 할 것들에 대한 주제들이다.2장은 오래, 더 멀리, 지속적으로 갈 수 있는 내면이 힘을 키우는데 필요한 주제들이다.3장은 거의 모든 사장, 중간급 간부 이상이라면 모두가 어려운, 직원 운영 전반의 해결 제시가 담겼다.사업하면서 가장 힘들고 지속되는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