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으로 몰린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육아맘들의 발길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몰리고 있다. 엄마들에게 입소문 난 복합문화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별도로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 엄마들도 마음 편하게 쉬거나 쇼핑, 문화, 외식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다.

디큐브시티 내 디큐브백화점은 4층에 자리한 ‘뽀로로파크’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98㎡(545평) 규모로 조성된 뽀로로파크에는 뽀로로 애니메이션의 배경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 캐릭터를 접목시킨 놀이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뽀로로 마을 체험공간, 3D 씨어터·퍼포먼스 공간, 광장 및 쇼핑 존으로 구성돼 직접 보고 듣고 즐기면서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부터 유모차 우선 엘리베이터를 운영하고, 유모차나 유아동 동반 고객을 위해 직원들이 출입문을 열어주는 스윙도어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롯데월드몰 4층에는 동물원을 콘셉트로 한 키즈카페 ‘테디베어 주(TEDDY BEAR ZOO)’가 있다. 테디베어 곰인형은 물론, 기린, 코끼리, 사자 등 다양한 동물 인형을 통해 동물원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뱀 슬라이드, 악어볼풀, 캥거루 트램펄린, 사파리 애니멀카 등 다양한 놀이시설도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1층에 위치한 키즈컬쳐센터 ‘아이에게(aiege)’는 보령메디앙스가 아이와 엄마를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지난 4월 개장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유럽 최대의 글로벌 완구숍 ‘이츠이매지컬(ItsImagical)’ 국내 1호점이 들어서 있으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키즈북 카페도 있다. 도서 기증도 받고 일부 판매도 진행한다. 엄마 아빠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있다.

강북 지역의 대형 시민공원인 ‘북서울 꿈의숲’에는 엄마와 아이가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꿈의숲아트센터’가 있다. 센터 1층에 위치한 카페드림에는 각종 유아동 도서는 물론 소설, 요리, 잡지, 전문 서적 등 어른들을 위한 책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또 카페 내에 어른들의 공간과 아이들의 공간이 분리돼 있어 방해 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키즈존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공간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동절기(11~1월)에는 오전 11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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