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 기업들의 신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을 찾기 위해 내부 자원과 노하우를 살린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것.
이들 기업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브랜드 강화와 매출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맥콜’, ‘초정탄산수’로 친숙한 일화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자사의 의약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생산 노하우를 살려 신개념 건강브랜드 ‘예비채(yeviche)’를 최근 론칭했다.

예비체는 방문판매시스템의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로, 단순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넘어 생활습관과 식습관, 운동습관 등 개인에 맞는 건강습관을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지난 7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연면적 2000㎡ 규모 4개 층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SPC스퀘어’를 오픈했다. 특히 복합문화공간이 일명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트렌드에 따라 첨단 IT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미래형 외식문화공간을 표방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 오더 시스템’, ‘전자지갑’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이색적이다.

1층에는 정통 나폴리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베라피자’와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커피앳웍스’를 운영하며, 1층 일부와 2층에 걸쳐 브런치앤디저트 카페 ‘라뜰리에’, 3층엔 이탈리안 그릴 비스트로 ‘라그릴리아’ 등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아이스크림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유제품 제조판매 기업인만큼 자사의 유기농 우유 브랜드인 ‘상하목장’의 원유를 적극 활용했다.

매일유업은 커피전문점 ‘폴바셋’ 매장에서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형태로 아이스크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롯데백화점 건대 스타시티점 식품관에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1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그밖에 롯데제과는 최근 햄버거용 빵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롯데제과는 자회사인 롯데브랑제리를 흡수합병하고, 롯데리아에서 소비하는 햄버거용 빵의 일부를 생산해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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