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상조업체인 보람상조그룹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차맹기)는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보람상조 본사 및 16개 계열사와 부산 남구 용호동 최 모 회장의 자택 등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최 회장은 보람상조와 보람상조개발, 보람종합건설 등 16개 계열사를 가족과 친인척의 이름으로 운영하면서 고객이 맡긴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 규모는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으며, 최 회장은 빼돌린 돈으로 지난 2007년 부산에 가족 이름으로 호텔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최 회장의 형인 그룹 부회장을 체포한 상태이며, 최 회장은 가족과 함께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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