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동미’, 서정적 가사·폭발적 가창력·타고난 끼로 ‘주목’

지난 2년간 코로나 판데믹의 위력은 정말 대단했다. 세상의 판도를 바뀌버렸다. 생사를 가르고, 사업의 흥망을 결정짓고 많은 것을 절망의 벼랑으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안방은 ‘트롯’으로 불붙으며 코로나19시대의 큰 위안이 됐다. 시대적 스토리와 소울을 담고 있지만 한동안 한물갔다는 저평가를 받았던 음지의 가요 트롯이 모 방송국에서 시작된 트롯배틀로 부활했다. 그리고 전국민적 열풍을 일으키며 힘든 시기를 적지 않은 힘이 되어 주었다. 트롯은 어르신들의 코로나 우울증을 경감시켰고, 자살률을 대폭 낮춘 공로로 2021년의 대한민국을 지킨 자랑스런 충효대상 수상후보자 임에는 한치의 부족도 없다.

가수 ‘동미’, 가요계 블랙스완으로 주목

그 와중에 독특한 음색으로 가요계의 블랙스완으로 떠오른 항구도시 부산의 딸 가수 동미(본명 정동선)의 출현은 가요계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가수 동미는 타고난 가창력의 소유자이다. 어려서부터 어린이 노래자랑에서 수상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을 타고 났다. 한동안 세상살이에 쫓겨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스트레스 받을 때에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하며 언젠가는 가수의 길을 가겠다는 꿈을 다지며 인생고락과 한을 노래로 풀었다.

지난 25여년동안 학원사업을 하며 자수성가하였고, 또 그것을 토대로 업계에서 사학의 대모로 불릴 만큼 탁월한 리더십도 가졌다. 부산 학원인들의 권익과 질서를 세우는 데 있어 신화적 인물이라 칭할 정도로 잘 알려진 사교육에 헌신한 교육자였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서 각종 언론, 잡지, 방송매체 등에서 65회의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다. 또한 학원교육에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 인문학강의와 바른 교육으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진정한 대한민국의 인재양성에도 항상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부산의 교육자에서 대한민국의 가수로

인생 2모작까지 고향 부산에서 교육자로 살아왔던 가수 동미는 뒤늦게나마 자신 속에서 꿈틀거리는 예술적 재능을 제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로 인생 3모작에서 승부를 걸기로 작심하고 결국 주경야독하듯 노래연습에 매진하여 결국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8년 동미에게 인생 역전을 해줄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대한민국의 간판스타로 맹활약 중이던 라이벌 가수 태진아와 송대관이 ‘한 판 붙자’라는 주제로 앙코르 공연을 부산에서 진행하게 된 것이다. 바로 그 공연에 특별출연 제의가 동미에게 온 것이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떨리고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동미는 이런 하늘이 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거머쥐었다. 동네가수에서 전격적으로 전국구 가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대스타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했던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와 준비된 자를 쓰는 것이다. 그 공연을 통해 동미의 천부적 재능과 반평생 학원사업을 하며 다져진 인문학적인 재능이 그녀의 노래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영웅은 난세에 태어나고, 스타는 바로 큰 무대에서 태어나는 것이라는 말처럼 그날 그녀의 노래를 들은 관중과 선배가수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같이 출연한 송대관은 “성인 가요계의 판도를 바꿀 최고의 제자”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유튜브를 통해 그녀의 노래, ‘자기’, ‘꽁꽁’, ‘나 얼마나’를 들은 많은 사람들은 “가사에 얽힌 애절함과 고음과 중저음의 브랜딩의 조화로 인한 영혼의 떨림이 있어, 이 가을에 프랑스의 음유시인이 떠오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후 지난 3년간 어떤 가수 못지않은 열정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결과, 올해 5월에는 트롯계의 레전드 ‘남진’과 함께 대한민국 예술 문화인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로상을 탄 트롯트의 레전드 남진, 뷰티아이콘 부문 전효성, 예능인부문 고은아, 한류 아이돌 브레이브걸스(롤린) 등 최고의 스타 연예인들이 수상 무대에 섰다. 이들 중 가수 동미가 수상자 대표로 소감을 밝히는 영광을 가지기도 했다.

동미 특유의 개성 넘치는 음색과 가창력, 잊혀지지 않는 중독성 있는 리듬과 시어에 견줄만한 메시지 가사는 대한민국 트롯계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노래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달랬으면

동미는 “제 인생 3모작에서 명실공히 국민 가수로서 인정받아 가문의 영광입니다. ‘트롯’ 자체가 곧 인생 스토리”라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도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노래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지치고 힘들고 절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남겼다.

“국민 여러분 힘내세요. 모든 게 잘 될 겁니다. 힘들 땐 제 노래 한 곡 따라 부르고, 걱정 근심 떨쳐버려요. 한국인은 원래 강합니다. 대한민국은 아직 든든합니다. 위기 때에 흥을 살려 신바람나게 한류 문화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을 전 세계에 알려요”

동미는 “아무리 힘들어도 낙심하지말고 파아란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대한민국만의 민족정신으로 이번 위기 또한 능히 이겨 나갈 것”이라며 그녀의 고향 부산 태종대의 세찬 파도같이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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