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성별 불문 두피ㆍ모발 고민하는 한국인, 문제 인식 대비 관리 의지는 낮아

‘제2의 피부’로 불리는 두피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인들의 두피ㆍ모발 고민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암웨이는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와 함께 전국 20~50대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성인 두피 관리 실태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암웨이가 최근 출시한 ‘스캘프 뉴트리션’ 신제품 7종 출시를 기념하며, 일상 속 두피ㆍ모발 고민에 대한 소비자 현황을 점검하고 적절한 관리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가장 큰 고민은 ‘탈모’, 빠르면 20대부터 시작

가장 큰 관심사는 ‘탈모’였다. 응답자 62.3%가 헤어 및 두피 관련 고민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그중 탈모에 대한 답변 비율(27.8%)이 가장 높았다. 힘없는 모발(19.9%), 머리숱 적음(16.3%)이 뒤를 이었다.

고민의 연령대가 낮아진 것도 주요 특징이다. 과거 탈모 현상은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이번 조사 결과 20대(25.3%)와 30대(22.8%)에서도 가장 큰 두피ㆍ모발 고민으로 탈모를 꼽은 응답률이 적지 않았다. 탈모 및 두피 고민의 시작 시기를 묻는 질문에도 20대가 28.7%로 가장 높았으며, 30대도 26.7%에 달했다.

두피 관리의 필요성 및 인지 수준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탈모 등의 문제가 평소 두피 건강과 관련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이 76.1%에 이른데 이어, 두피 관리 필요성에도 79.8%가 공감했다.

관리 실천은 ‘머뭇’, 관리는 간편하고 접근성 낮은 제품으로 

실천 의지는 비교적 약했다. 주기적으로 두피 관리를 실천하는지 묻는 질문에 부정 의견(79.3%)이 긍정 의견(20.7%)의 약 3.8배를 기록했다. 따로 관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여긴다는 답변이 38.8%에 달했으며, 정보 부족(33.8%), 비용 부담(31.7%)이 다음으로 꼽혔다.

평소 두피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 중 과반 이상은 한 달 평균 1시간 미만, 5만원 미만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실천하고 있는 두피 관리 방법(중복 응답)은 기능성 샴푸(67.4%)나 관련 헤어 제품(58.2%) 유형이 주를 이룬다.

관리 시 접근성이 주요 고려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두피 관리 방식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 48%가 사용 편의성을 꼽았으며, 낮은 진입 장벽을 언급한 이들도 39.3%에 달했다. 성능 및 효과(43.3%)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관리 방식으로 기능성 샴푸(29%)와 헤어 제품(20%)이 높은 순위에 오른 배경이다. 다만, 여성 소비자의 경우 전문 시술(17.5%)이나 두피 디바이스(10%)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백준 한국암웨이 홍보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젊은 세대부터 두피나 모발 관리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라며, “반면, 관리 실천은 아직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점차 세분화ㆍ다양화되는 두피 관리 시장에서 넘쳐나는 제품 속 소비자들이 정확하게 갈피를 잡고 실질적인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통합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암웨이 ‘스캘프 뉴트리션’ 신제품 7종 출시

선제적 두피 관리가 더욱 보편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암웨이는 최근 두피 관리 솔루션 ‘스캘프 뉴트리션(Scalp Nutrition)’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헬멧형 디바이스 ‘레이저 L400’과 더불어 두피 고민에 따라 제품을 조합할 수 있는 바르는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클렌징부터 영양에 이르는 단계별 토탈 솔루션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캘프 뉴트리션’ 신제품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새티니크 ‘레이저 L400’과 일부 바르는 제품을 12주간 사용한 이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두피의 수분(152%), 민감도(31%), 탄력(8%)과 더불어 모발의 윤기(21%), 강도(29%), 끊어짐에 의한 탈락(60%) 현상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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