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은 왜 운이 좋았다 할까?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나요?”

“운이 좋았어요.”

뻔하디 뻔한 이 대답이 처음에는 식상했던 것이 사실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책이나 강연에서 하나같이 하는 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인사치레처럼 해야 하는 말, 조금 더 좋게 표현하면 그저 겸손의 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그 말의 무게감이 조금씩 다르게 느껴졌다. ‘왜 그들만’ 운이 좋았을까? 그들은 ‘언제, 어디서’ 운을 만난 것일까? 그들은 ‘무엇을 했기에’ 운을 만났을까? 그들은 ‘어떻게 그 운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을까?’- 본문 중에서

10년 동안 성공한 인물 1000명과 인터뷰를 해온 김작가. 그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성공 비결을 물었는데, 신기하게도 그때마다 한 가지 공통된 대답이 돌아왔다. “운이 좋았어요.” 처음에는 그저 인사치레나 겸손의 말 정도로 생각했지만 인생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갈수록 그 말의 이면에 성공에 관한 모든 비밀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운의 힘을 아는 사람만이 더 겸허하게 노력해 운을 붙잡을 준비를 할 수 있고, 자신의 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사소한 습관 하나마저도 꼼꼼히 점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I’m lucky”라는 말이 세상의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마법 같은 주문이라고 표현한다.

결국 모든 것이 남보다 늦었던 그였지만, 그 비밀에 조금씩 눈뜨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엄청난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그가 찾은 운을 만드는 일곱 가지 열쇠는 ▲사람 ▲관찰 ▲속도 ▲루틴 ▲복기 ▲긍정 ▲시도다. 이 일곱 가지 열쇠가 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난관의 문을 활짝 열어준 셈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어떤 운 관련 책보다 현실적이고 실천적이라는 것이다. 허무맹랑하거나 하나 마나 한 탁상공론인 이야기는 하나도 없이, 우리 삶에 실재하는 운에 대해 말하고 그 운을 다루는 방법에 관해서도 아주 구체적인 지침을 내놓는다.

한마디로 오랜 기간 노력 지상주의자이자 프로 자기계발러로 살아오며, 본인도 끊임없이 성장해왔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성장도 살뜰히 도와온 김작가만이 쓸 수 있는 운 이야기다. 이런 본인의 경험에 더해 다른 수많은 어려움을 돌파하고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까지 진솔하게 녹아들어 있기에 책을 읽는 것만으로 내 삶을 더 긍정하게 되는 강력한 계기가 된다.

또 그는 이 책에서 뻔하고 착한 말 대신 아프지만 팩트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건넨다. 예를 들어 그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말 뒤에 한마디를 덧붙인다. ‘방향이 분명해야 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결국 속도가 목적이고 방향이 수단이라는 얘기인데, 이 가르침을 통해 방향만 옳다면 천천히 가도 된다고 믿는 사람들의 통념을 과감히 깬다. ‘너무 늦게 도착한 곳에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건 많지 않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가르침과 함께.

이 밖에도 나에게 오는 운을 가로막고 있던 수많은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부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눈을 뜰 것을 주문한다. 지독한 노력파였던 그가 직접 경험하고 깨달은 것들, 불운이 행운으로 바뀌는 과정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한 것들이 이 책 안에 다 있다. 이제 이 책을 활용해 당신 앞에 있는 행운의 문을 여는 건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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