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가을을 알리는 입추(立秋)를 기점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며 식음료업계도 가을철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환절기에는 무더운 여름철을 견디느라 지친 몸에 수분과 생기를 충전하고, 피로 회복을 돕는 제품이 인기를 끈다.

 

식음료업계에선 올해 들어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긴 저칼로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청정원이 7월 출시한 ‘두부로 만든 콩담백면’ 4종은 밀가루 대신 두부로 면을 만들어 식물성단백질을 칼로리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면을 삶거나 볶을 필요 없이 체에 걸러 물기만 제거한 후 양념장이나 육수를 곁들이면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 ‘이디야 콤부차’는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젊은 층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2019년 7월 선보인 이 제품은 녹차, 홍차 등을 발효 시켜 만든 음료로, 새콤달콤한 과일의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이다. ▲복숭아망고 ▲청포도레몬 2종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커피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서 많이 마시게 되면 숙면을 방해한다. 풍미와 적절한 카페인을 지닌 ‘로우 카페인 음료’나 ‘디카페인’이 최근 주목을 받는 이유다.

뉴케어가 지난달 26일 출시한 ‘뉴케어 액티브 프레소’는 30대부터 감소하는 근육량과 뼈 건강에 대비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설계한 고단백 균형 영양 음료다. 디카페인 커피 추출액과 황금비율 단백질을 함유해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으며 균형 잡힌 건강 관리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

프리미엄 차 스타트업 ‘달차컴퍼니’가 선보인 무카페인 검정보리 라떼 ‘FAKE 검정보리 라떼’도 눈길을 끈다. 맛은 분명 카페라떼인데, 커피 원두를 전혀 쓰지 않았다. 국내산 검정 보리와 치커리 등 무카페인 원재료만으로 맛을 구현했다.

조리와 보관이 쉬운 ‘밀키트 보양식’과 장기간 냉방에 빼앗긴 수분을 충전할 이온음료도 관심이다.

아워홈의 ‘뼈없는 갈비탕’은 담백한 소갈비살을 먹기 좋은 한 입 사이즈로 발라낸 프리미엄 제품이다. 국내산 무를 넣고 우린 양지 육수를 사용해 갈비탕 특유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끓는 물에 데우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하고 쉽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코카콜라음료 ‘토레타!’는 스테디셀러 음료다. 사과, 당근, 감귤, 자몽 등 10가지 과채 수분과 이온이 함유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제품 용기의 라벨을 없애고 보다 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는 ‘토레타!’ 라벨프리'를 출시해 가치소비를 겨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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