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후원수당 총액·다단계판매업자 수·판매원 수가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2020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2019년 5조 2284억원에서 지난해 4조 9850억원으로 전년대비 4.65% 감소했고 후원수당 총액은 1조7804억원에서 1조6820억원으로 5.52% 줄어들었다.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122개로, 2019년 대비 8개 줄었고 판매원 수 역시 827만으로 0.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총 144만명으로,  이중 83%(약 120만명)가 연 50만원 미만의 후원수당을 받았다. 이는 주로 판매보다는 자가 소비 목적으로 거래했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은 1.65% 증가한 3조7675억원으로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등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와 판매원은 다단계 판매업체가 등록업체인지, 공제조합에 가입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금전적 이익을 미끼로 판매원 가입이나 물품구매를 강요하는 업체에 속지 말고 신속히 공정위, 공제조합, 경찰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세한 정보공개 내용은 넥스트이코노미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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