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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키우는 ‘스마트한 방법’ 식물재배 관련 제품 봇물
  • 전진용 기자
  • 승인 2021.07.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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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실내에서 만나는 ‘싱그러운 초록 식물’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반려식물이 ‘코로나 블루’를 완화시켜줄 ‘심리 방역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면서 홈가드닝(Home Gardening), 플랜테리어(Planterier, 플랜트+인테리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 여기에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상용 반려식물뿐만 아니라 직접 길러먹는 식용 식물재배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IT·생활가전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우선 식물을 키우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겨냥해, 식물 관리를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화분들이 눈길을 끈다. 물통에 물을 식물이 골고루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면관수 화분부터, 어플을 통해 식물과의 교감이 가능한 화분, IT기술이 집약된 로봇 화분까지 다양하다.

샤오미의 로팟 스마트 화분은 센서를 통해 파악된 수분·영양 등 식물 상태를 알려주며, 블룸엔진 스마트 화분 에스팟은 원예전용 LED와 자동급수 시스템을 갖추고 스마트폰 앱으로 설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최근 중국의 로봇 제조 스타트업 빈크로스(VINCROSS)가 개발한 ‘HEXA’는 반려동물처럼 움직이는 로봇 반려식물이다. 6개의 다리로 거미처럼 자유자재로 보행이 가능하며, 영양소가 부족할 때 신호를 보내 양분 공급을 유도하는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카메라, 적외선 송신기, 거리 측정 센서 등이 탑재돼 있고, 광합성이 필요할 때 햇빛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고 이후 스스로 그늘로 이동한다.

본격적으로 식용 채소를 길러먹을 수 있는 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은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2018년 출시된 교원 ‘웰스팜’은 2019년 말까지 약 8000대가 보급됐지만, 지난해 렌털이 급증하며 누적 판매 2만5000대를 넘어섰다. 올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7000대 이상이 팔렸다. 모종을 정기구독 하는 형태의 렌털로 운영되며, ‘아이쑥쑥’·‘숙면채’ 등 기능성 채소를 골라 일주일 내에 수확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사내 벤처 스타트업인 AIPLUS를 인수한 SK매직은 올해 내로 식물재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생육 환경을 조절해주는 제품으로, SK매직 렌털사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되고 있다. 보다 규모가 큰 LG전자 식물재배기는 디오스 냉장고의 정밀 온도제어 및 정온 기술,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 휘센 에어컨의 공조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복잡한 채소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진용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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