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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맥주의 대반란 이색 수제맥주 신제품 러시
  • 전진용 기자
  • 승인 2021.07.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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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성수기 ‘혼술족 베프’로 꼽히는 편의점업계가 수제맥주 경쟁을 본격화했다. 편의점들이 이색 캔맥주 신제품을 잇달아 쏟아내며 맥주 애호가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CU는 곰표 밀맥주·말표 흑맥주에 이은 세 번째 레트로 수제맥주로 다시 한 번 인기몰이에 도전한다.

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17일 백양이 심볼인 속옷 전문기업 BYC, 오비맥주와 손잡고 수제맥주 ‘백양BYC 비엔나 라거’를 출시한다. 앞서 CU는 지난해 세븐브로이·대한제분과 협업해 선뵌 곰표 밀맥주를 히트시키며 편의점 수제맥주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실제 곰표 밀맥주가 출시된 지난해 6월 기점, CU의 지난달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8배 뛰었다. 같은 해 10월 구두약기업 말표산업과 협업, 말표 흑맥주도 내놨다. 무엇보다 곰표 밀맥주는 롯데칠성음료에서 위탁받아 300만개 대량 생산 후 2주 만에 완판 된 바 있다.

당시 물량이 확대된 지 단 이틀 만에 기존 대형 제조사의 스테디셀러들을 제치고 CU에서 맥주 매출 1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는 “앞으로도 CU는 차별화된 맛과 콘셉트의 수제맥주를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 국민장수 껌 컬래버 2탄 ‘스피아민트맥주’를 출시한다. 현재 판매가 높은 세븐일레븐 수제맥주는 올 3월 선보인 ‘쥬시후레쉬맥주’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첫 브랜드 컬래버 수제맥주인 ‘유동골뱅이맥주’도 판매 순위 3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6월1~13일)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대비 204.1% 급증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35.1% 는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세븐일레븐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2.5%에서 2019년 7.5%, 2020년 10.9%를 넘어 올 14.3%까지 올라섰다.

GS25는 6번째 수제맥주로 북유럽스타일 아웃도어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 ‘노르디스크맥주’를 이달10일 출시했다. 출시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어 초도물량 60만 캔이 최초발주 이후 3일 만에 소진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발주재개는 물량확보 후 오는 24일로 예정됐다”고 했다.

신세계그룹 편의점 이마트24의 경우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이름을 딴 ‘SSG랜더스 라거’를 내달 중 선보인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맥주를 찾는 야구팬이 맞아 맥주 신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수제맥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곰표를 필두로 한 편의점 수제맥주가 흥행에 성공한 만큼 차별화된 맛과 콘셉트를 가진 신제품이 지속 출시되면서 올 여름 맥주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을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진용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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