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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치고 사랑도 무너져갈 때조금 더 어깨가 무거워진 우리가 공감할 이야기
  • 김미림 기자
  • 승인 2021.06.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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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용(흔글) | 경향BP | 1만4800원

흔글은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작가다. 20살 무렵 흔글의 치열했던 고민과 고뇌에 대해 공감했던 독자들도 어느덧 삶의 무게와 관계의 허무함에 공감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이 지나갈 것이라는 것을 알아도, 흔들리는 지금이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도 버텨낸다는 건 대단히 쉽지 않은 일이기에 지금을 사는 이들에게 또 한 번 응원을 보내고자 한다.

2021년의 흔글은 산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어른이 된 우리가 짊어져야 할 짐은 생각보다 크고 무거워 어깨를 짓누르는데, 그 위에 무너진 관계까지 얹혀 한순간에 부서져버릴 것 같은 때가 온다고. 바로 삶에 지치고 사랑도 무너져갈 때. 흔글은 그런 순간을 부정하고 싶어 발버둥 쳤으나 결국 힘겹게 쥐고 있던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삶을 되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 책에 그 시간을 견뎌낸 마음에 대해 썼다.

한층 깊고 강해진 마음으로 세상 곳곳의 어두운 곳을 살피고, 글로 밝히는 작가 흔글의 신간〈삶에 지치고 사랑도 무너져갈 때가 이 불안하고 불안정한 때, 긴 인생을 함께 걷고 있는 독자들에게 꼭 맞는 적확한 위로이기를 바란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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