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소중함

설렘이란 감정보다 익숙함이 더 친숙한 결혼 6년차 태민과 여름. 태민을 한결같이 사랑하며 챙기는 여름. 사랑이란 감정이 당연해진 탓일까. 태민은 아내의 행동과 잔소리가 귀찮게만 느껴진다. 여름은 아이를 갖기 위한 여행을 제안한다.

여느 날처럼 태민의 집으로 출근하는 태민의 조수 동욱. 스타를 꿈꾸며 태민에게 프로필 사진을 부탁하는 란. 태민을 챙기기 위해 앞치마까지 입은 조지. 태민의 집에 모인 조지.

아내에 대한 사랑 그리고 아내에게 잘하지 못한 안타까움. 소소한 일상 속에서 태민은 여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감성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연극 <안녕, 여름>이 5년 만에 돌아온다. 2016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연극 <안녕, 여름>은 연극 <今度は愛妻家(이번에는 애처가)>란 제목으로 2002년 일본에서 초연된 후 희곡, 소설,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창작된 것은 물론,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오랜기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연극 <안녕, 여름>은 설렘이란 감정보다는 익숙함이 더 친숙한 결혼 6년차 ‘태민’과 ‘여름’의 부부와 이들의 주변에서 함께하는 ‘조지’, ‘동욱’, ‘란’까지 개성 넘치는 다섯 캐릭터의 이야기를 통해 후회 없는 삶이란 무엇인지, 곁에 있는 사람에게 받은 사랑의 감사함이 얼마나 큰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상실의 시대’에 공연은 각 캐릭터들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할 예정이다.

2016년 초연 당시 ‘더없이 뭉클한 울림이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연극 <안녕, 여름>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위트 있는 대사와 트렌디한 연출로 다시 한 번 가슴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보다 따뜻한 스토리와 웃음 포인트를 작품 곳곳에 충전하여 돌아온 연극 <안녕, 여름>은 초연을 함께한 오루피나 연출과 최종윤 작곡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최고의 창작진과 함께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예고한 연극 <안녕, 여름>은 환상의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유명한 사진작가였지만 지금은 카메라에서 멀어진,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무심한 남편 태민 역에는 정원조, 송용진, 장지후가 이름을 올렸으며, 가끔은 덤벙대지만, 남편에 대한 애정만큼은 한결같은 매력적인 여자 여름 역에는 박혜나, 이예은이 함께한다. 이어 유쾌함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품을 줄 아는 매력남 조지 역에는 남명렬, 조남희가 열연한다. 그리고 연애에는 서툰 순수한 사진작가 지망생 동욱 역에는 박준휘, 조훈, 반정모가 캐스팅되었으며, 당찬 모습 뒤에 상처를 머금고 있는 배우 지망생 란 역에는 이지수, 박가은이 출연한다. 이들은 연극 <안녕, 여름>속 캐릭터만큼이나 다양하면서도 개성 있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잠시 놓치고 있었던 사랑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공연기간 ~6월20일

공연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공연시간 화, 목, 금 8시 | 수 4시, 8시 | 주말 및 공휴일 2시, 6시

티켓가격 4만4천원~6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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