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세 사람

관습과 규범으로 경직되어 있던 19세기말 런던. 오스카와일드는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연재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파격적인 소재와 내용으로 영국 사회를 들썩이게 한다.

몇 번의 수정에도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주인공 도리안이 죽음을 맞는다는 원하지 않는 결말을 낸 채 소설을 출간하는 와일드와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로스. 예술 안에서조차 바라던 자유가 좌절된 바로 그때, 거짓말처럼 그의 앞에 도리안 그레이를 꼭 닮은 남자가 나타나는데….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세 사람, 오스카 와일드와 알프레드 더글라스, 그리고 로버트 로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가 초연된다. 세상의 모든 도덕과 규범을 넘어 완전한 자유를 꿈꾸며 명성을 누리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역에 배우 에녹·정민·박민성이 캐스팅됐다.

또한 소설 속 도리안 그레이처럼 자유를 꿈꾸는 아름다운 귀족 청년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에 정휘·박준휘·백동현이, 와일드의 모든 것을 동경하며 늘 그의 곁을 지킨 ‘로버트 로스’ 역에 배나라·홍승안·안지환이 이름을 올렸다.

■일시: 6월3일~8월15일

■시간: 화, 목, 금 8시 | 수 4시, 8시 | 토 3시, 7시 | 일, 공휴일 2시, 6시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가격: 4만4천원~6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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