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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SNS 웹툰 전성시대!캐릭터 통해 스토리 전하는 ‘인스타툰’ 최신 콘텐츠 트렌드로 부상
  • 김미림 기자
  • 승인 2021.06.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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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콘텐츠 형식 또한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옆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보는 간편한 카드뉴스 형식부터 팝업 영상을 통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는 스토리, 트렌드 이슈를 담은 뉴스레터 형식 등 브랜드 특색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풍부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콘텐츠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캐릭터를 통해 재미난 스토리를 풀어내며 자사 제품과 정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인스타툰’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인스타툰은 인스타그램(Instagram)과 웹툰(Webtoon)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을 말한다.

브랜드의 특징을 녹이면서 재미와 스토리까지 모두 담은 유통업계의 인스타툰을 모아봤다.

재미난 스토리에 제품 정보 녹여내

hy(한국야쿠르트)는 자사의 인기 제품을 각각의 세계관을 가진 부캐로 적용해 5인조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켰다. 업계 최초로 사이버 아이돌 ‘HY-FIVE (하이파이브)’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인스타툰 인기 작가 연그림과 협업해 HY-FIVE 5명의 캐릭터를 확정하고 제품명을 이어받아 각각 ‘위르(윌)’, ‘뚜리(MPRO3)’, ‘쿠퍼(쿠퍼스)’, ‘야츄(하루야채)’, ‘쿠르(야쿠르트라이트)’로 이름 붙였다.

HY-FIVE는 실제 음원 발매를 목표로 하며 올 8월말 데뷔 예정으로 데뷔과정은 인스타그램 웹툰 형식으로 공개하고 있다. 첫 단계로 데뷔 멤버를 찾는 대국민오디션을 진행한다. 각 캐릭터에 적용할 목소리를 찾는 온라인 오디션이다.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오직 목소리만으로 평가한다. 보컬, 랩에 재능을 가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는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에 ‘한국야쿠르트오디션지원’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페이스북 ‘HY-FIVE’ 공식 채널에 지원서와 녹음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김일곤 한국야쿠르트 유제품CM팀장은 “부캐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하이파이브’는 자사 주요 브랜드와 MZ세대 간의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음원 발매와 함께 각 캐릭터별 굿즈 판매까지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신일전자는 MZ세대를 겨냥한 ‘新춘향전’ 인스타툰을 연재 중이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춘’과 협업해 진행하는 ‘新춘향전’은 전래동화 춘향전을 재해석해 ‘신’춘향이 ‘일’몽룡을 찾아 남원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여정을 MZ세대의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4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8주 동안 총 16편이 연재되며, 매화마다 신일의 인기가전과 1인 가구에 특화된 소형가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윤석 신일전자 대표는 “자사 인기 가전을 매개로 젊은 층과 소통하고자 이번 캠페인 진행을 결정하게 됐다”며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와 가전제품의 만남이 주는 신선함을 많은 분이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와 다양한 공감대 형성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 유사나)는 여름철이 다가오며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김요요’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공개했다. 지난 4월 14일 유사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10년 차 다이어터인 나, 김요요’라는 글과 함께 20대 평범한 직장인 여성 캐릭터가 등장했다.

유사나 ‘김요요’ 인스타툰은 잘못된 루틴으로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를 맛봐야 했던 김요요가 ‘유사나 28일 다이어트 챌린지’를 통해 프로 다이어터로 성장해 나가며 겪는 에피소드로 진행된다. 1화 ‘두근두근 언박싱’을 시작으로 ‘작심삼일이 끝났다’ ‘더 큰 목표가 생기다’ 등 다이어트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스토리를 웹툰을 통해 재밌고 흥미롭게 엮어낸 것.

김요요 인스타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신선하다는 평이다. 특히 올여름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며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유사나코리아 마케팅팀 담당자는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올 초부터 색다른 형식의 인스타툰 마케팅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에피소드가 전개될수록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토리로 2030세대를 비롯해 4050세대 분들의 반응까지 매우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제로투세븐의 알로앤루는 가정의 달을 맞아 웹툰 작가 박로토와 컬래버레이션 한 인스타툰을 공개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인스타툰은 총 3편으로 계속되는 집콕 육아에 지친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로토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육아일기를 그려 큰 인기를 얻은 작가로 육아중인 독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3일 알로앤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인스타툰 1편에서는 ‘우리 아이를 위한 여름철 나들이 패션’이 소개됐다. 가드닝, 피크닉 등 테마별로 알로앤루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추천해 나들이 의상 고민을 해결해주는 콘셉트다. 인스타툰 2편과 3편은 각각 이벤트를 통해 모집한 소비자 댓글로 제작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스타툰은 브랜드 특징을 잘 담은 캐릭터들이 빠른 정보 습득과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기업과 더 친근한 소통을 이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이러한 사례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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