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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처 고객을 잡아라” 서울시교육청 560억 지원
  • 전진용 기자
  • 승인 2021.06.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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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편의점 6곳에서 희망급식 바우처 사용이 시작되면서 560억원의 신규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편의점업계가 560억원에 달하는 ‘희망급식 바우처’ 시장 잡기에 나섰다. 원격수업에 따른 결식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은 학생 1인당 10만원에 해당하는 큰 시장이다. 편의점들은 각종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영양 기준에 맞는 제품 출시에 분주하다.

지난 20일 서울시 편의점 6곳(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이마트24)에서는 희망급식 바우처 사용이 시작됐다. 희망급식 바우처는 원격수업을 하는 서울의 초·중·고 학생 약 56만 명 중 희망자에게 개인당 10만원을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오는 7월 16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발급에 소득기준은 없지만, 사용시 삼각김밥은 구매할 수 없는 등 독특한 ‘영양 제한’이 있다.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편의점 음식이 고칼로리·고염도 음식이라는 우려가 높은 점을 반영해 구입가능 품목을 제한한 것이다.

식약처·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10개 군(도시락, 제철 과일, 흰 우유, 두유, 채소 샌드위치, 과채주스, 샐러드, 떠먹는 요구르트, 훈제 계란, 삼각김밥 제외한 김밥)의 식품만 사 먹을 수 있다. 인스턴트 음식, 카페인·탄산음료는 제외된다. 도시락도 1067㎎ 이하의 나트륨 함량과 990㎉ 이하, 단백질 11.7g 이상의 도시락만 구입 가능하다.

편의점 CU는 이달 초 영양표시 전면도입제를 적용한 첫 상품으로 열량과 나트륨을 줄인 ‘한끼식단 도시락 3종’을 출시했다. 영양표시 전면도입제는 도시락에 포함된 열량 및 나트륨 함량 표기를 기존보다 10배 이상 확대하여 소비자가 보다 쉽게 영양소 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달 서울대학교 교수진과 손잡고 편의점 먹거리 세부 영양 기준을 정립해 나가는 중이다. GS25는 이번 희망급식 바우처 사용시 가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락 상품 구성에 공을 들여 세부 영양 기준, 10대 선호 메뉴를 분석한 자료 등을 기반으로 업계 최다 수준인 11종의 도시락을 구매 가능한 상품 라인업으로 최종 마련했다.

편의점은 희망급식 바우처 홍보를 강화하고, 구매가능한 제품을 명확하게 안내해 점포 현장에서 혼선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GS25는 이번 희망급식 바우처 대상인 370여종의 먹거리 중 95% 이상의 상품을 서울시 모든 매장에서 상시 판매토록 하고 발주량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전진용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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