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웃기는 대학로 연극의 레전드

공연기간 ~4월 25일

공연장소 백암아트홀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 3시, 6시30분 | 일, 공휴일 2시, 5시30분

티켓가격 5만5천원~8만8천원

윔블던에는 메리, 스트리트햄에는 바바라. 사랑하는 두 여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맞춰

바쁘세 생활하는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 그의 완벽한 일정은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며 엇갈리기 시작한다. 메리 집에는 트로우튼 형사가, 바바라 집에는 포터 형사가 찾아오고, 존은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친구 스탠리와 함께 하나씩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로 인해 상황은 더욱더 꼬여만 간다. 속고 속이고, 거짓이 진실이 되고, 결국에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는데…

“세상이 무너지는 순간 너의 음악이 되리라”

대학로 오픈런 공연의 살아있는 역사, 연극 <스페셜 라이어>가 돌아왔다. 연극 <라이어> 한국 공연은 지난 1998년 1월 초연 이후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하는 스테디셀러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합쳐 세계에서 3번째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아시아 최초의 오픈런 공연이자 대학로 오픈런 공연의 시초인 <라이어>는 파파프로덕션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24년 아시아 최장기간 연속 공연 기록, 4만2000회 아시아 최다 공연 수립, 국내 누적 관객수 630만명 돌파 등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학로 연극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연극 <라이어>의 등장으로 ‘연극은 진지하고 어렵다’는 대중의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러닝타임 내내 배꼽 잡는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기발한 아이디어, 군더더기 없는 연출, 유기적인 스토리를 선보이며 높은 작품성으로도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2007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최고의 연극상, 2008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연극 작품상, 2008년 대한민국 국회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초 수상, 2011년 한국 관광공사 챌린저상 연극부문 최초 수상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추며 ‘오랜 시간 변함없이 사랑받는 공연’으로 검증 받은 국민연극이다.

뿐만 아니라 안내상·우현·이문식·이정은·박명훈·정재영·이종혁·김성균·오정세·전미도 등 수많은 배우들이 거쳐 간 ‘스타 등용문’과 같은 작품이다. 또한 지난 2017년 한국 초연 20주년 기념으로 <라이어>를 이끌었던 이종혁·안내상·우현·홍석천·오대환 등이 다시 뭉친 <스페셜 라이어>는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2017 인터파크 연극 랭킹(리미티드 런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시 한 번 흥행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스페셜 라이어>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특급 신스틸러들이 총출동한 최강 캐스팅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한위, 김인권, 김민교, 정태우, 정겨운, 신소율, <스페셜 라이어>로 첫 연극에 도전하는 테이, 조찬형, 배우희와 연기자로 전향하며 다분야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이주연, 박정화가 새롭게 라이어 패밀리에 합류하여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높아져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스트레스를 날리고 오랜만에 실컷 웃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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