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 않는 정통 클래식의 명품가치

19세기 말 파리 오페라 극장,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서 유령처럼 숨어 지내는 에릭.

우연히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크리스틴 다에의 노랫소리를 듣고 단번에 매료된 그는 크리스틴을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매일 밤 몰래 비밀스러운 레슨을 시작한다.

에릭의 도움으로 크리스틴의 실력은 나날이 향상되고 오페라 극장의 디바 카를로타는 열등감과 질투심에 사로잡혀 크리스틴의 데뷔 무대를 엉망으로 만든다. 이에 분노한 에릭은 카를로타에게 끔찍한 복수를 감행하는데….

“세상이 무너지는 순간 너의 음악이 되리라”

모두에게 힘들었던 2020년을 넘어 새로운 2021년을 위로해줄 최고의 작품, 뮤지컬 <팬텀>이 오는 3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뮤지컬 <팬텀>은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던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과 토니 어워즈 최고 음악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브로드웨이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에 의해 브로드웨이에서 1991년에 초연됐다. 동명의 소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보다 뒤늦게 공연되었지만 뮤지컬 <팬텀>은 심도 깊은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오페라와 클래식 발레 등 모든 예술장르를 결합한 종합 예술의 결정판으로 인정받으며, 개막과 동시에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거머쥐며 독보적인 스코어를 써내려 온 작품이다.

국내에는 2015년 초연된 뮤지컬 <팬텀>은 첫 티켓 오픈 30분 만에 2만장 판매, 관객 점유율 96%라는 경이로운 수치와 함께 단숨에 흥행 대작의 반열에 올랐다. 이어 2016년, 2018년 공연까지 모두 압도적인 흥행 저력을 발휘하며 두 시즌 연속 ‘연간 티켓 판매율 1위(인터파크 티켓 기준)’, ‘골든 티켓 어워즈 대상’을 수상을 기록하며 전 시즌을 통틀어 총 45만명의 경이로운 숫자의 관객을 동원하며 부동의 메가 흥행작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올 시즌 <팬텀>은 국내 최정상 마스터 클래스급 배우와 소프라노, 발레 아티스트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는 수식어답게 모두가 바라왔던 초미의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뮤지컬 <팬텀>을 변함없는 흥행 대작의 반열에 오르게 한 일등 공신들과 뉴 캐스트들이 참여하는 것.

먼저 빼어난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는 박은태와 카이, 전동석, 규현이 참여한다. 팬텀의 음악의 천사이자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발돋움 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이지혜, 소프라노 임선혜와 김수가 출연한다. 또한 이번 시즌 초대 ‘마담 카를로타’이자 카를로타의 교과서라 불리는 신영숙이 5년 만에 돌아와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공연기간 3월17일~6월27일

공연장소 샤롯데씨어터

공연시간 화, 목 7시 | 수, 금 3시, 8시 | 토, 공휴일 2시, 7시 | 일 3시

티켓가격 6만원~15만원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