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딸기가 겨울철 식음료업계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체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 딸기가 쌀·빵·우유 등 전통 식재료를 제치고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는 껍질 없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간편함에 호불호가 적고 특유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무기로 겨울이면 식음료업계 신메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단골과일이 됐다.

이디야커피의 ‘딸기 라떼’가 출시 3주만에 10만잔을 돌파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디야커피 딸기라떼는 국내에서 재배한 고품질 딸기에 국산 우유를 사용해 신선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초 출시한 ‘봄딸기 라떼’가 3개월간 75만잔 이상 판매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자 기존 대비 딸기 베이스 원재료 함량과 용량을 높여 딸기 신메뉴를 더욱 앞당겨 출시했다.

딸기 인기에 힘입어 할리스커피는 올해 총 9종 딸기 라인업을 갖췄다. 딸기 치즈 케이크·딸기 바스크 치즈·딸기 듬뿍 생크림 라운드·딸기 생크림 조각 케이크 등 베이커리 메뉴 4종과 더 진한 딸기 스무디·딸기 듬뿍 요거트 할리·딸기 레몬 티·딸기 라떼·생딸기 주스 등 음료 메뉴 5종이다.

투썸플레이스도 딸기를 넣은 시즌 한정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투썸 시그니처 딸기 음료 1종과 재미있는 딸기 음료 2종으로 구성됐다. 시즌 음료 스트로베리 라떼는 딸기와 우유가 잘 어우러진 제품이다.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딸기 과육을 풍성하게 넣은 음료로 2012년 처음 선보인 이래 매년 딸기 시즌에 출시된 제품이다.

파스쿠찌 또한 제철 딸기를 활용한 음료 7종 포함 신제품 9종을 출시했다. ‘당신은 지금 딸기가 먹고 싶다’를 콘셉트로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베리 트로피칼 크러쉬 ▲베리 자스민 티 펀치 ▲베리 버블 밀크티 ▲딸기 라떼 ▲딸기 주스 등이다.

카페베네는 생딸기를 활용한 봄 신메뉴 6종을 출시했다. ▲생딸기 주스 ▲생딸기 라떼 ▲딸기 사과 젤라또 프라페노 음료 3종과 ▲딸기 사과 플라워 브레드 ▲딸기 샌드 토스트 ▲딸기 크림 케이크 디저트 3종이다.

파리바게뜨는 당도 높은 제철 딸기를 활용해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2021 딸기 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Berry Feeling(베리 필링)’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딸기 페어는 지리산 산청 딸기와 묵직한 레제르 크림이 조화로운 프리미엄 ‘산청딸기 케이크’와 케이크 전용 공법으로 구운 시트에 우유 생크림과 생딸기를 풍성하게 올린 ‘시그니처 생딸기 듬뿍 생크림 케이크’ 등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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