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속부터 채우는 수분 충전으로 탄력, 주름 잡는다


가을을 만끽할 세도 없이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두꺼운 외투만 찾을 게 아니라 피부에도 겨울맞이가 필요하다. 실제 겨울철에는 차가운 실외환경과 수분을 증발시키는 따뜻한 실내환경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어 주름까지 발생하기 쉽다. 무엇보다 수분이 부족해 탄력이 떨어진 피부는 트러블이 일어나거나 가려움증 등의 피부질환에도 쉽게 노출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보습 및 수분크림으로는 겨울철 피부 건조를 해결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것이 최근 이너뷰티 중에서도 ‘콜라겐’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피부 속부터 채우는 수분 충전으로 겨울에도 흐트러짐 없는 피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탄력 보습 지키는 ‘그물’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 구성에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그물 무늬의 탄력섬유다. 실제 엘라스틴, 섬유아세포, 세라마이드 등 피부를 구성하는 여러 성분을 촘촘하게 이어주는 뼈대 역할을 하며 피부 보습의 필요한 히알루론산의 생성도 촉진해 풍부한 보습감으로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콜라겐은 20대부터 매년 1%씩 감소하며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여성은 폐경 이후에는 5년 안에 몸속 콜라겐 30%가 손실된다고 한다. 

이에 다양한 업계에서는 섭취를 통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풍부한 콜라겐을 공급해주는 다양한 제형의 ‘이너뷰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저분자 피쉬 콜라겐 펩타이드가 1회 섭취량 당 5000㎎ 함유된 허벌라이프 ‘뷰티 파우더 드링크’는 콜라겐 뿐만 아니라 비타민C, 비타민B2, 나이아신, 비타민B6, 비오틴 등 각종 비타민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오렌지농축분말을 함유해 상큼한 맛도 일품이다. 

조이뉴트라는 먹는 콜라겐 ‘피쉬콜라겐 골드’를 지난 8월 선보였다. 찬물에도 금방 녹는 그래뉼 타입으로 이다. 실제 어류의 비늘인 어린(漁隣)으로 제조돼 매우 작은 분자량으로 인체 소화 흡수가 빠르며 기타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100% 고품질 피쉬콜라겐으로 요리에 첨가해 먹거나 화장품 등에 넣어 바르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지쿱은 맛있게 녹여 먹는 캔디형태의 ‘이너뷰터 콜라겐 캐러멜’을 통해 콜라겐 흡수를 돕고 있다. 실제 이너뷰터 콜라겐 캐러멜은 고흡수, 고효율, 저분자 콜라겐이 20%나 함유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간편함과 딸기농축액과 천연향료로 맛있고 편리하게 콜라겐을 충전할 수 있다. 

뉴트리는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기능성 성분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주원료로 함유하고 있는 피부진액앰플 ‘천수애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10여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개별인정을 받은 성분으로 일반 콜라겐과는 달리 소화 과정 이전에 흡수돼 효과가 높다.

아프로존은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콜라겐을 섭취를 할 수 있는 ‘콜라겐 드링크’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액상 타입으로 주성분인 저분자 콜라겐 트리펩타이드 1000㎎과 N-아세틸글루코사민, 우유세라마이드, 비타민C, 씨앗복합추출물 등이 부원료로 함유돼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 피부 속 수분 공급을 통한 광채 피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프로존에는 콜라겐을 함유한 커피도 있다.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프리미엄 커피로 트로피칼한 향기와 산미의 밸런스가 훌륭한 하와이안 코나 원두와 콜롬비아·과테말라·에티오피아 원두의 황금비율 블랜딩으로 설계된 ‘콜라겐 아메리카노 100’ 그 외에 ‘콜라겐 커피믹스50’, ‘콜라겐 커피믹스 120’ 등이 있다. 

ACN코리아는 지난 9월 ‘베네비타 뷰티 스틱’을 출시했다. 이너뷰티 최신 트렌드에 부합한 젤리 타입이다. 이 제품에는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히알루론산과 칼슘, 인의 흡수를 돕고 이용되는데 필요한 비타민D가 주원료로 사용됐다. 여기에 우유단백질농축분말, 콜라겐, 엘라스틴, 발효말태반, 석류농축액 등이 부원료로 추가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풀무원녹즙의 한 팩으로 콜라겐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곤약워터젤리 ‘프레시 워터젤리 사과&콜라겐’은 풀무원의 무첨가 원칙에 따라 설탕, 합성 착향료, 착색료를 일체 넣지 않고 과일 농축액을 사용해 과일의 순수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업계 전문가는 “콜라겐이라고 해서 다 같은 종류의 콜라겐이 아니다”라며 “족발이나 닭발 등의 음식섭취로 피부 속 콜라겐 충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콜라겐은 고분자, 저분자 등 콜라겐의 입자에 따라 흡수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입자가 작아 잘 흡수돼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저분자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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