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연휴로 인해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판매기간과 상품 수도 대폭 늘려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마트는 지난 14일부터 9월1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역대 최대인 189종의 선물세트와 함께 11개의 국내 주요 카드사와 최대 30% 할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사전예약 기간 선물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행사도 연다. 이마트는 올 추석 예약 판매 매출 구성비가 사상 최대인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서고 있다. 이마트의 연도별 사전예약 선물세트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2012년 추석에는 5.3%였지만 지난해에는 18.6%로 커졌다. 특히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만큼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사전예약 구매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사전예약 전용 한정판 상품을 신규로 발굴해 본판매와 차별화를 도모하고 사전예약 판매에 대한 이점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도 9월20일까지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최대 8% 추가 할인 혜택(8월 31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1만5000원~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제휴카드 결제시)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홈플러스 측은 밝혔다.
이창수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최대 8% 추가 할인 혜택 제공 등 일찍 구매할수록 더 높은 혜택을 잡을 수 있도록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증정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9월18일까지 전점 및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품목은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73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46종, 샴푸, 양말 등 생활용품 39종 등 총 258개 품목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마트는 동일한 선물세트를 적게는 10%에서 최대 40%까지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다. 롯데마트는 품목 강화와 더불어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엘 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며 롯데·비씨·신한·KB국민 등 10대 카드로 구매시 최대 30%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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