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 지속으로 직장인의 점심값 지출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카페에서 한잔에 5000원이 훌쩍 넘는 음료를 사 먹기란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집에서도 합리적으로 카페에서 즐기는 음료를 맛볼 수 있도록 제품의 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가성비 좋은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제품 자체로도 하나의 훌륭한 음료가 되기도 하고 다른 재료와 섞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제품들이 더욱 인기다.
최근 코코넛 열풍이 불면서 많은 카페에서 코코넛을 기본으로 커피, 망고, 홍차 등과 조합해 다양한 코코넛 음료를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정식품에서는 집에서도 카페 음료의 맛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리얼 코코넛밀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코코넛 과육과 과즙을 통째로 넣어 코코넛 본연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또한 면역에 도움을 주는 ‘라우르산’ 성분이 함유돼 있고 뼈 건강을 위한 칼슘, 비타민 D3를 첨가해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여기에 코코넛 과즙으로 만든 나타드코코 젤리가 씹는 맛과 재미를 더해 맛과 영양, 재미까지 삼박자를 갖췄다.
올해 초 한국야쿠르트는 2015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찰스 바빈스키와 손을 잡고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를 선보였다. 1년 이내의 프리미엄 햇원두를 엄선해 바빈스키만의 레시피로 매일 로스팅하고 상온으로 원액을 추출했다.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 겉면에 원두 로스팅 일자를 표기했고 만든 지 10일 이내 제품만을 유통한다. 또한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직접 집까지 배달해 주고 가격도 커피 전문점의 절반 수준이어서 부담 없이 집에서도 고급 커피를 맛볼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워터팝’은 천연 과일 발효 식초로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해 마시는 과일 음료이다. 과일을 발효 식초로 사용해 과일 맛이 풍부하고 유기산이 함유돼있어 피로회복에도 좋다. 청포도, 레몬, 믹스베리 세 가지 맛으로, 탄산수에 넣으면 순식간에 맛있는 에이드가 된다.
풀무원의 ‘아임리얼’은 착색료, 착향료, 안정제 등을 넣지 않고 100% 생과일을 그대로 갈아 만든 생과일주스다. 품질 유지를 위해 상처 없이 깨끗한 과일만을 사용하고, 특수 제작한 5℃ 냉장고를 통해 유통을 해서 신선함을 유지한다. 또한 1초도 가열하지 않아 생과일에 들어 있는 천연 비타민 등 생과일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딸기, 토마토, 그린키위, 오렌지, 자몽 등 맛도 다양하다 .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