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여는 유통경제지’를 표방하며 시작한 <넥스트이코노미>가 어느 덧 창간 10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넥스트이코노미>가 10년이란 시간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따스하게 보듬어 주신 독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창간 당시 한 업체의 불법행위로 다단계판매업계는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최악의 매출을 기록했고 소비자들의 따가운 눈총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랬던 다단계판매 업계가 이제는 5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하며 유통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외형이 성장한 만큼 내실도 다져졌습니다. 전체 판매원 수 역시 796만명으로, 경제활동인구가 약 2700만명임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이 다단계판매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판매업계에는 오해와 불신이 여전히 낙인처럼 남아 있습니다. 이번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이러한 사실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다단계판매업계를 ‘교활’하고 ‘충동적’이며 ‘이기적’인 느낌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1995년 방문판매법이 개정되면서 합법화됐음에도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기나 불법 등으로 취급받는 게 지금 업계의 현실인 셈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넥스트이코노미>가 무엇을 하고 또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해봅니다. 
<넥스트이코노미>는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유통업계 트렌드를 한 발 앞서 짚어내고 유통산업 특히 직접판매업계에 대한 주요현안과 이슈를 진단, 대안을 제시하면서 유통전문 언론으로써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시대적 변화의 방향과 깊이를 알려주는 풍향계이자 온도계 역할을 하며 다단계판매업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크게 소리치는, 등대이자 나팔수 역할을 하겠습니다.
시장 규모에 비해 뒤떨어진 관련 법규와 부당하게 매도당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직접판매업계에 대해서 정도 언론으로써의 홍보 역할과 불법적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 기능을 확실히 할 것입니다. 
다단계판매 업계가 10조 시대를 맞이하는 그날까지 <넥스트이코노미>는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고민하는 넥스트이코노미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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