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도록 열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해왔고 최고 직급자가 된 지도 7년이 넘었습니다. 남부럽지 않게 지낼 만큼 수입도 유지가 되고 있는데 요즘 불안한 생각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타회사로 떠났던 파트너들이 그 회사에서 성공했다는 소문을 듣고 지금의 파트너들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그 회사는 글로벌 회사라 비전이 있고 저희 회사는 국내 회사라 더 이상 비전이 없다고 하면서요. 저희 회사 대표님은 ‘우리도 내년부터 글로벌로 진출하니 걱정마세요’라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게 되는 건가요? 제가 무슨 준비를 해야 하나요?”

밑그림부터 다르다
네트워크마케팅의 매력 중에 하나는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한 곳에 머물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전 세계 어디든 마음대로 다니면서 고객과 파트너를 만나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매달 해외의 파트너들을 만나기 위해 공항을 드나드는 네트워커가 있다. 미국·캐나다·일본·중국·태국·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폴·호주 등을 오가며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글로벌 회사에서 활동하는 네트워커이다. 최근 몇 개의 국내회사도 해외로 진출해서 그 나라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글로벌 회사라고 해서 모두 다 글로벌 네트워킹을 펼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국내 회사라고 해서 모두 국내에서만 활동이 제약되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로 가능하기도 불가능하기도 하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려면 첫 번째로 회사가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치밀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 그 동안 많은 국내 회사가 사업자들의 인맥에 휘둘려 실패한 사례가 많다. 동남아 국가의 지도층, 권력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무조건 자금을 지원하고 사무실을 열어 밀어붙이다보니 엄청난 손해만보고 실패한 것이다. 그래서 사업자들의 입김이 아닌 회사가 주도해서 전략을 세우고 준비를 끝낸 후 시작해야 한다.
글로벌 회사의 성공사례를 보면 우선 회사의 전략에 맞는 고급 인력을 확보한다. 심지어 스카웃을 해서라도 처음부터 그림에 어울리는 인재들을 활용한다. 즉 밑그림을 그리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것이다. 큰 빌딩을 지을수록 기초공사를 튼튼히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그런데 실패한 대부분 회사는 투자를 아끼기 위해 경험이 없는 인력을 확보한다. 심지어 지인의 친인척을 동원한다. 뻔한 결과를 자초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있는 리더를 발굴한다. 또는 육성한다. 외국에 진출한다는 것은 제품뿐만이 아니라 경영철학과 문화가 동시에 알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돈 많이 번 최고 직급자라고 큰소리치며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고 비전을 주는 것보다 세련되고 매너 있는 말과 행동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모범적인 리더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문화 마케팅
한국의 네트워크마케팅 초기부터 최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회사의 가장 큰 비전은 국제스폰서들의 성공스토리와 동기부여 강의였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네트워크마케팅이 시작됐고 성공한 백만장자가 대부분 미국에 있다 보니 당연한 현상이었다. 또한 세계적인 성공 동기부여가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성공을 꿈꾸는 네트워커들은 성공학에 대한 강연을 듣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되어 백만장자 마인드와 스피치 능력이 탁월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한 탑리더들이 한국에 초청돼 멋진 무대에서 펼치는 무용담과 성공원리는 신비스러울 정도였다. 그리고 일 년에 한 두 번 미국 본사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컨벤션에 참석해 전 세계 모든 네트워커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으니 글로벌 마인드는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그렇게 배운 리더들이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탑 리더가 되고 또 세계 탑 리더가 됐다. 이제는 K-POP 스타들이 동남아·유럽 심지어 미국·캐나다에서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과 같이 세계적인 네트워크마케팅 성공자로서 동기부여와 비전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동양적인 정서와 문화를 듬뿍 담아서 독특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판이 바뀐 것이다. 이렇게 바뀐 판에서 뛰어놀려면 거기에 어울리는 네트워커가 되어야 한다. 첫째, 큰 그림을 그린다. 집이나 센터(숍)에 대형 세계 지도를 붙여 놓고 진출할 나라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집이나 센터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당신을 달리 볼 것이다. 큰 꿈을 가진 사람 아니면 미친 사람으로. 둘째, 회사나 그룹에서 주최하는 큰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그 무대에서 강연하는 경영자(창립자), 국제담당 임원, 탑 리더들의 강연을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집중해서 듣고 필기한다. 또한 그들의 말투, 제스츄어, 움직임을 하나하나 눈여겨본다. 그 모든 것들이 당신이 해외에 나가 글로벌 리더로서 무대에서 보여줄 모습들이니까. 그 위에 당신의 아름다운 성공스토리를 올려놓는다. 거기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배우고 익힌 선조들의 지혜와 격언을 적절하게 인용한다. 듣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고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대한민국이 네트워크마케팅을 가장 아름답게 꽃피운 나라라고 느낄 수 있도록. 또 한 번 세계가 깜짝 놀랄 한강의 기적을 네트워크마케팅으로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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