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잭 더 리퍼>

원작을 뛰어넘는 세기의 뮤지컬 <잭더리퍼>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의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 뮤지컬 <잭더리퍼>는 2009년 한국 초연 이후 세 차례의 앙코르 공연을 가졌으며 2012년에는 일본으로 진출,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한 대한민국 대표 한류 뮤지컬이다. 이번에 공연될 2016 뮤지컬 <잭더리퍼>는 퍼즐 조각처럼 얽힌 살인마의 존재를 파헤쳐 가는 스릴러 뮤지컬의 몰입도를 높여줄 2중 회전무대로 펼쳐지는 장면 연출,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넘버, 화려한 무대기술 등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류 뮤지컬의 역사를 새롭게 쓰다.
뮤지컬<잭더리퍼>는 체코 원작의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줄거리, 노래, 무대 등이 90% 이상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 됐다. 안광용 프로듀서, 김선미 프로듀서와 왕용범 연출 그리고 이성준 음악감독의 앙상블로 매번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2012년 일본 공연 당시 81.5% 유료 객석 점유율과 전회 전석 기립, 입석 티켓 판매 등 유례없는 진 기록들을 수립했다. 당시 개막 전에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긴 뮤지컬 <잭더리퍼>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2012년 첫 일본 공연 이후, 2013년 요코하마 공연에 이어 오사카 시어터 뷰잉 상영까지 역수출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신화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뮤지컬 <잭더리퍼>는 원작 그대로가 아닌 한국에서 창작된 작품의 역수출이라는 새로운 해외 진출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2016년 공연은 2009년 초연 이후 무대를 지켜온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역대 최고의 캐스팅을 선보인다. 국내 주요 뮤지컬 무대를 통해 완벽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류정한, 스크린과 브라운관은 물론 뮤지컬 무대까지 섭렵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엄기준, 매 작품마다 각기 다른 캐릭터로 새롭게 변신에 성공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카이가 주인공 다니엘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여기에 클래시컬한 음색과 안정적인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준현, 2013년 일본 공연에서 전석 매진과 기립 박수의 신화를 쓴 박성환, 최근 뮤지컬 <삼총사>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티시스트 아라미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조성윤이 앤더슨에 도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888년 런던,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은 연쇄살인으로 유명해진 잭더리퍼를 수사 중이다. 네 번째 살인이 일어나고 자신의 무능함에 폭발직전인 앤더슨 앞에 범인을 알고 있다는 제보자가 나타난다. 며칠 후 런던 타임즈에 잭더리퍼의 예고살인 속보가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치닫는다. 급기야 앤더슨은 함정수사를 계획하게 되는데 여기서 예기치 못했던 또 다른 사건을 만나게 된다. 과연, 진짜 살인마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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