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리움인터내셔널이 송사에 휘말렸다. 지난해 8월, 네리움인터내셔널의 모회사 격인 네리움스킨케어(Nerium SkinCare)는 네리움인터내셔널(Nerium International) 등의 ▲계약 위반(breach of contract (Nerium International and Jeff Olson))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breach of fiduciary duty (Jeff Olson)) 등에 대한 확인판결과 법무비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네리움스킨케어는 추가적으로 네리움인터내셔널이 자사의 제품에 대한 ‘비독점적판매권(non-exclusive distribution rights)’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달라고 법정에 요구했다.
이는 향후 네리움스킨케어가 자사의 제품을 제3의 판매처에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네리움스킨케어는 네리움인터내셔널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70%는 네리움인터내셔널의 창업자인 ‘제프 올슨(Jeff Olson)’의 회사인 ‘제이오프로덕츠(JO Products, LLC)’가 가지고 있다. 네리움스킨케어는 ‘네리움 올랜더(협죽도)’의 추출물인 ‘NAE-8’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네리움바이오테크날러지(Nerium Biotechnology)’가 NAE-8을 이용한 스킨케어 제품의 개발 및 제조를 위해 설립했다. 이후 네리움스킨케어는 개발된 제품의 마케팅을 위해 제프 올슨을 만났고 네리움인터내셔널을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네리움스킨케어는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네리움인터내셔널은 판매를 하게 됐다. 
지난 2014년 네리움은 캐나다에서 옵티메라(Optimera) 라인을 출시했다. 네리움스킨케어 측의 주장에 따르면 네리움인터내셔널은 협죽도 추출물인 NAE-8이 들어있지도 않고 네리움스킨케어가 생산하지도 않는 이미테이션 제품을 전 세계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네리움스킨케어는 1200만 달러에 이르는 자사 제품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네리움스킨케어의 소송에 네리움인터내셔널은 맞고소로 대응했다.
네리움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네리움스킨케어가 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데 대해 지난 4월 초 네리움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음은 물론 네리움스킨케어 및 네리움바이오테크의 제품에 대한 중미(Central American) 지역의 국가를 제외한 전세계에서의 독점판매권을 인정하라는 내용의 맞고소(CounterClaim)를 제기했다.
네리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네리움스킨케어의 품질 관리 부분에 문제가 있으며 지난 봄에는 제품이 동나는 바람에 수백만 달러의 출혈을 보기도 했다. 또한 네리움스킨케어는 연구 개발 및 제품 라인 확장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네리움인터내셔널이 진출하는 국가의 승인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네리움스킨케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옵티메라의 출시도 네리움스킨케어가 적합한 제품을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네리움인터내셔널은 주장했다.

데니스 윈저, 2200만 달러 소송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