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1개사, 시장규모 2014년 대비 19% 성장

중국 최대의 직소판매(直銷販賣, 직접판매) 기업이 암웨이에서 인피니투스(無限極, 중국명 우셴지)로 바뀌었다. 인피니투스는 지난해 2014 대비 무려 40.54% 증가한 260억 위안(약 4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암웨이를 제치고 중국내 최대 직소판매 기업으로 떠올랐다. 인피니투스는 지난 2007년 직소판매 라이센스를 받았으며 영업 시작 8년만에 중국 최대 직소판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반면 암웨이는 2015년 230억 위안(약 4조1660억원)의 매출에 그쳐 2014년의 287억 위안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중국에서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암웨이의 2015년 글로벌 매출도 2014년 대비 12% 감소한 95억 달러에 그쳤다.
3위에는 2014년 대비 0.9% 증가한 225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퍼펙트(完美, 중국명 완메이)가 차지했으며 4위에는 지난해 40.74%의 매출신장률을 보인 취엔지엔(權健集團)이 190억 위안의 매출액으로 차지했다. 이어 얼마전 8000여명의 사업자들이 인센티브 트립으로 방한, 한강 둔치에서 삼계탕파티를 즐겨 화제가 됐던 중마이(中?)가 2014년 대비 20.0% 증가한 150억 위안의 매출액으로 5위에 랭크됐다.
국내에서도 영업하고 있는 미국계 화장품 기업 메리케이(?琳?, 중국명 메이린카이)는 지난해 2014년과 동일한 100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 6위에 자리했으며 신스타이(新時代)가 2014년 대비 37.93% 증가한 80억 위안으로 메리케이의 뒤를 이었다.


8위에는 69억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한 허벌라이프(康寶萊, 중국명 캉바오라이)가 차지했으며 9위와 10위에는 각각 60억 위안, 48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티엔스(天獅中國區)와 커티(克?)가 차지했다.
이밖에 뉴스킨은 2014년 대비 14.41% 감소한 38억 위안의 매출액으로 13위에 랭크됐으며 국내에서도 영업하고 있는 롱리치는 2014년과 동일한 14억 위안으로 25위였다. 또 풀무원 중국법인인 푸메이뚜어(圃美多)는 매출액 800만위안으로 66위에 자리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이 출자한 중국법인 아이모리(愛茉莉)는 직소판매 매출액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중국 직소판매 기업 탑10 가운데 미국계 기업은 암웨이와 메리케이, 허벌라이프 등 3개사였으며 대만계(커티) 1개사, 말레이시아계(완메이) 1개사, 그리고 중국 기업이 5개사로 집계됐다.
한편 2015년 말 기준 중국의 직소판매 기업은 모두 71개사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71개사의 매출 합계액은 1929억2000만 위안(약 35조원)으로 2014년 대비 19.0% 성장했다.
중국에서 직소 라이센스를 받기 위해서는 자본금이 8000만 위안 이상이며 2000만 위안 이상의 보증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야 한다.
또한 매월 매출액의 15%를 별도로 예치해야 하고 수당은 매출액의 30% 이내로 지급해야 한다. 1단계 방문판매만 허용되며 제품 출시 시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매우 엄격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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