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밤낮으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1년만 지나면 여유 있게 지낼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여전히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스폰서들을 보면 제 미래가 뻔히 보입니다. 그 분들은 저보다 더 바빠요. 직급이 높아질수록 경제적인 독립과 시간의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게 네트워크마케팅이라고 했는데 도대체 언제쯤 여유 있게 일을 할 수 있는 거죠?”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다
네트워크마케팅은 ‘구전(口傳)’마케팅이다. 즉 제품의 효과를 체험해서 입으로 전달하는 판매방식인 것이다. 그래서 첫 번째는 제품이 좋아야한다. 어떤 사업이든 제품으로 승부를 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특히 네트워크마케팅은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제품이어야 한다.
그래야 제품을 써 본 고객(소비자)이 자신의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껏 자랑하면서 전달할 수 있다. 만약 제품의 효과가 자랑한 만큼 뛰어나지 못하다면 전달한 사람의 신뢰는 떨어지는 것이니 그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 없다.
그 다음 순위가 보상이다. 자랑을 한만큼 보상이 되돌아온다면 더 신나게 자랑을 할 테니까 말이다. 역시 보상플랜도 합리적이어야 한다. 보상플랜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면 일을 하면서 네트워커들이 힘이 빠질 수 있고 너무 쉽다면 제품의 효과 전달은 뒷전으로 제쳐놓고 돈 버는 쪽으로만 신경 쓸테니 편법을 쓰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많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개인과 조직을 성장시키는 ‘교육시스템’이다. 네트워크마케팅 경험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바로 이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있느냐 없느냐 또 있어도 체계적인 시스템이냐 일반적인 시스템이냐를 평가한다. 체계적인 시스템이라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는 것과 같고, 그렇지 않으면 계획 없이 무모하게 떠나는 여행과도 같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체계적인 시스템에 대한 것을 우리는 이미 인생을 살면서 다 경험해 왔다는 것이다. 유치원·초·중·고·대학교의 교육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이런 단계처럼 조직에서도 초보자, 사업자, 직급자, 최고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시스템을 준비한다면 성공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필자가 26년간 시스템 교육을 해오면서 놀란 것은, 대부분의 네트워커들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배우기보다는 개인적인 노력만으로 외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무모하게 일을 한다는 것이다. 직장생활 할 때보다 더 열심히 뛰고도 나중에 포기하면서 네트워크마케팅은 너무 힘들다고 얘기한다. 시스템의 부재가 이런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는 시스템의 차이
명문학교와 일반학교의 차이는 교육시스템에 있다. 마찬가지로 네트워크마케팅에서도 명문조직과 일반조직의 차이는 교육시스템에 있다. 성공한 그룹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이 있다. 덕분에 초보 네트워커는 쉽게 성공할 수 있다. 또한 그런 초보네트워커를 가르치는 리더들도 솔선수범하고 결과를 보여줘야 하기에 명품 리더가 될 수밖에 없다.
교육시스템은 개인과 조직을 성장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명문조직일수록 네트워크마케팅의 본질과 올바른 리더십에 대한 부분을 강조한다. 즉 정확한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복제의 원본이 되는 리더의 자세와 역할, 솔선수범에 대한 것을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다.
필자가 명품 회사와 그룹을 평가하는 기준은 간단하다. 초보 네트워커나 중간 리더의 입에서 무엇을 가장 많이 자랑하는지 들어보면 된다. 회사나 제품에 대한 자랑은 기본이고 회사의 경영자에 대한 철학이나 인품에 대한 자랑을 그룹 탑리더나 스폰서에 대한 리더십과 인성에 대한 자랑을 유난히 많이 할수록 그 회사나 그룹은 명문이라고 판단한다. 즉 사람(경영자, 탑리더, 스폰서)에 대한 자랑이 넘친다는 것은 그들에게 배우고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를 갖고 있는 것이기에 개인의 성장은 물론 조직의 성장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명장 밑에서 명장이 나올 수밖에 없는 원리와 똑같다.   
중국여행을 하면 독특한 재미를 더하는 것이 있는데 짝퉁시장에서 쇼핑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백화점보다 더 큰 빌딩에서 몽땅 짝퉁제품을 판매한다. 상품의 외형이나 디자인은 진짜와 다름이 없지만 역시 품질은 다르다. 심지어 쇼핑하고 나온 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장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짝퉁임을 알고 구입했기에 따지기도 그렇고, 반품도 그렇고 해서 손해보고 마는 사람이 많다.
네트워크마케팅이 잘 될수록 네트워크마케팅을 흉내 낸 짝퉁 회사가 넘쳐난다. 심지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최신 기법들이 네트워커들을 유혹한다. 그 때마다 제대로 네트워크마케팅을 배우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황하는 순진한 네트워커들이 그들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그리고는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간 시간과 인맥을 낭비하면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인생을 살게 된다. 심지어는 그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손해 본 것을 본전이라도 찾아야한다며 비슷한 곳을 돌아다니다 점점 더 수렁에 빠져들고 만다.
네트워크마케팅은 매력적인 사업이지만 원칙과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가장 손해를 많이 볼 수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그것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다. 그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명품 조직만이 존재해야하는 곳이 바로 네트워크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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