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UCC 시상식 개최…향후 지속적으로 시행 계획

지난 2015년 12월 11일, 애터미는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2015 올해의 UCC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허위과대광고, 베팅, 차명등록 등을 하지 않고, 나누며 배려하고 제심합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유치원생의 눈높이로 그려 낸 가인춘천센터의 ‘애터미 유치원 발표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이문화척결 UCC 공모전’은 애터미 문화정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부터 매달 시행 돼 왔다. 애터미는 UCC 공모전을 통해 회원들이 함께 모여 없애야 할 다단계의 특이문화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고, 실제 행해지고 있는 특이문화를 없애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애터미 관계자는 특이문화척결 UCC 공모전에 대해 “다단계판매의 특이문화를 척결하고 건전한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올바른 유통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프로젝트”라며 “다단계판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초일류 기업이 되고자하는 애터미의 노력에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UCC 공모전 효과 높아


애터미의 특이문화척결 UCC 공모전은 전사적인 프로젝트답게 규모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이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879개 센터의 27.42%에 달하는 241개 센터가 UCC를 출품했으며 UCC 제작에 직접 참여한 회원은 5000여명이 넘었다. 또 수상작에 지급된 상금 규모도 1등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헤모힘 20세트, 2등에게는 상금 150만원과 헤모힘 15세트, 3등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헤모힘 10세트 등 매월 11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지급됐으며 올해의 UCC 수상작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센터지원금 500만원, 헤모힘 50세트 등 1750만원 상당의 지급되는 등 2015년에만 1억 165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지급됐다.
UCC 공모전의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UCC 공모전을 통해 버려야 할 특이문화와 지켜야 할 섬김문화에 대한 애터미 회원들의 인지도가 각각 17.84%, 24.4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6월에 UCC 공모전에 응모한 서울 봉천 센터는 “UCC 공모전에 응모한 이후 특이문화의 잘못된 점을 알리기위해 더 노력하고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됐다”며 “더 건강하고 깨끗하게 사업하자고 함께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올해의 UCC상을 수상한 가인 춘천 센터는 “UCC 공모전에 응모하기 전에는 문화를 바꾸는 것이 몇몇 사람의 역량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했다”며 “UCC 제작 과정을 함께하면서 센터 내 분위기가 섬김문화로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UCC 공모전을 통해 다단계판매의 특이문화를 척결하고 건전한 섬김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애터미의 노력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는 셈이다.

애터미는 올해 UCC 공모전에 참여하는 센터에 기획·촬영·편집 등 UCC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서포터즈 운영을 확대하고 월별 참가센터도 40개 센터로 늘리는 등 UCC 공모전에 모든 센터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애터미 회원들도 UCC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UCC 제작은 각 센터의 UCC 제작 총괄담당자의 지휘에 따라 머리를 맞대고 기획안을 짜는데서 부터 콘티 제작 및 배역 선정, 촬영에 이르기까지 회원들의 기탄없는 의견수렴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특히 UCC에 어떤 내용을 어떻게 담을지에 대해서 많은 회원들이 갑론을박을 벌이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또 처음에는 소극적이었던 회원도 배역이 정해지고 촬영에 들어가면 나름 멋진 연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촬영에 임하고 있던 한 사업자는 “사업을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지만 UCC 제작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다”며 “올바른 다단계판매 문화가 정착되면 사업도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터미의 미래 위한 투자
애터미가 매달 UCC 공모전을 진행하고 또 1년마다 총 결산해 시상식을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다단계판매 회사가 회원들을 상대로 하는 행사 가운데 신규 회원의 리크루팅이나 판매 촉진을 위한 행사나 프로모션이 아닌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것도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차원에서 매달 공모전을 시행하고 연말이면 한 해 동안의 수상작 가운데 최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경우는 적어도 국내 다단계판매 업계에서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UCC 공모전은 애터미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다단계판매를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은 정부의 규제나 소비자의 불신이 아니라 다단계판매 내부에 팽배해 온 저급한 문화라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애터미는 지난 2011년 베팅추방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원칙중심 퍼포먼스와 윤리자정위원회 출범 그리고 2015년 특이문화 척결 선포식 등 꾸준히 저급한 다단계판매 문화를 몰아내고 건전한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지난해 초 특이문화척결 선포식에서 특이문화와의 전쟁이 다단계판매의 역사를 바꿀 위대한 전쟁이라고 선언하고 모든 애터미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 박한길 회장은 영화 ‘명량’의 패러디 영상을 통해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해 목숨 걸고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 애터미는 문화를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보는 걸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작금의 다단계판매를 생각해 보자. 과연 다단계판매는 우리 사회로부터 환영받고 있는가. 다단계판매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어떤 업종보다도 강력하다. 시민단체들은 다단계판매를 마치 유사수신이나 피라미드처럼 대한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다단계판매하면 일단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다단계판매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단계판매야말로 유통의 혁신이고 프로슈머의 필수적인 사업이며 무자본으로 시작하는 창조적 1인 기업시대의 총아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왜 그 주장이 공허하게만 들리는가. 다단계판매에서 밥술이나 좀 먹었다는 사람이면 초창기 자석요에서부터 J사, 최근의 거마사태까지 주욱 읊으며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초창기에는 법과 제도도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았고 그 틈을 타서 다단계판매를 빙자한 유사수신이나 피라미드가 횡행했었다. 때문에 다단계판매를 모르던 소비자들은 당연히 다단계판매를 곧 유사수신이나 피라미드와 비슷한 사기술로 생각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달라졌는가. 그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다단계판매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떨떠름하다. 다단계판매의 암흑기에 생겨난 저급한 문화가 아직도 다단계판매 전반에 남아있고 그것이 다단계판매를 이질적인 특이 집단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건전한 문화가 건전한 사회의 토양이 되듯 올바른 다단계판매 문화는 다단계판매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만 상식과 동떨어진 저급한 문화는 다단계판매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일 뿐이다.
다단계판매가 ‘특이 집단’이 되어서는 성장과 발전에 한계가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파국으로 치닫게 할 수도 있는 사회적인 왕따마저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단계판매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저급한 문화가 판치고 있는 ‘특이 집단’이 아닌 보다 일반적인, 아니 평균 이상의 건전함을 갖춘 집단임을 드러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애터미가 UCC 공모전을 통해 특이문화를 척결하고, 섬김의 문화를 창달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정착시켜나감으로써 애터미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다단계판매의 외연을 확대하고자 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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