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전 세계 12억명 이상 관람한 영화로도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올해 탄생 75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다. 1936년 마거릿 미첼의 소설로 시작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예술 부문의 최고 영예인 퓰리처상을 수상한바 있다.
2015 한국공연은 상반기 이후 부산, 대구, 진주, 인천 4개 도시 투어를 끝내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팀이 합류해 더욱 탄탄해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
이미 소설, 영화로도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명대사, 최고의 키스신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레트가 스칼렛은 떠나며 그녀에게 남기는 한마디 ‘솔직히 내 알 바 아니오’는 미국 영화 100년 사상 최고의 명대사 1위에 올랐으며 레트와 이별한 스칼렛이 눈물 젖은 얼굴로 되뇌이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까’도 유명한 장면이다. 또한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한 스칼렛과 레트의 강렬한 키스신은 역대 영화 속 최고의 키스신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이번에 공연될 뮤지컬<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원작의 명성과 더불어 남다른 품격의 캐스팅으로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운명에 맞서는 강인한 여인 ‘스칼렛 오하라’역에는 뮤지컬의 여왕 김소현, 초연 스칼렛 영원한 디바 바다, 클래식한 매력의 김지우가 캐스팅 됐다. 또한 ‘레트 벌틀러’역에서 한국 뮤지컬의 전설 남경주, 영원한 테리우스 신성우가 열연한다. 여기에 매력적인 저음의 김법래, 귀족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자극할 윤형렬, 부드러운 외모와 목소리의 에녹, 부드러운 카리스마 정상윤, 로맨틱 가이 손준호 등 매력과 실력을 겸비한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슴을 적시는 듀엣부터 노예들의 울림 있는 합창과 군무. 유럽의 마이에스트로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 새롭게 추가된 레트와 보니의  주옥같은 넘버, 노을 지는 황혼의 키스 씬, 남부의 화려한 무도회 등 원작의 명장면을 재현한 무대와 의상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눈과 가슴을 매혹시키는 아름다운 음악과 클래식한 무대, 로맨스가 선사할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뮤지컬<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과 북 연인, 그리고 노예들의 자유를 무대에 옮겼다. 미국 남부 대농장의 장녀 스칼렛오하라는 도도하고 아름다운 외모로 마을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정작 그녀의 마음에는 오직 애슐리월크스 뿐이다. 일촉즉발의 남북전쟁. 애슐 리가 해밀튼과 결혼한다는 소문에 스칼렛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하고 이 모든걸 레트버틀러에게 들켜버리고 만다.
홧김에 멜라니의 오빠와 결혼하지만 그는 곧 전사하고 그녀는 애슐리를 만나기 위해 애틀란타로 향한다. 그곳에서 묘하게 신경을 건드리는 레트와 재회를 하고, 전쟁의 포연이 애틀란타까지 향하자 스칼렛은 어머니가 있는 자신의 땅 타라로 가려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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