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하늘만큼이나 식욕도 왕성해지는 가을이다. 더군다나 가을엔 일교차가 커서 체온 유지를 위한 대사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공복감이 빨리 찾아온다. 때문에 입맛대로 음식을 섭취했다간 여름 내내 유지했던 날씬한 체형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가을철 다이어트로 고민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열량은 낮추고 맛과 영양은 높인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다이어트족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닭가슴살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자연실록 촉촉한 수비드 닭가슴살’을 지난달 출시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서양에서 오래 전부터 활용해 온 수비드 공법을 적용한 이 제품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키운 프리미엄 자연실록 닭가슴살을 진공포장 상태로 저온 가열했다. 이에 수분이 증발되지 않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산 천일염과 스페인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바질 등의 허브로 밑간을 해 닭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스테이크나 샐러드, 토스트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120g 단위로 포장돼있어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다.  
대상FNF가 9월에 처음 선보인 ‘종가집 누들두부’는 100% 생두부를 이용해 만든 면 제품이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기존 면 제품보다 열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별도의 조리 없이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참깨소스나 오리엔탈 소스 등을 넣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매일유업의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2%’는 ‘저지방우유는 맛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편견을 깨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지방 부담은 줄이면서도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지방 함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칼슘은 두 배로 높여 우유 2잔으로 칼슘 하루 권장량 700~1000㎎을 섭취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저지방&고칼슘 2%' 멸균우유도 출시돼 피크닉이나 등산, 캠핑 등 각종 야외활동 시에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김에 쌀 칩을 접합하는 기술을 적용해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만든 웰빙 간식 ‘비비고 김스낵’을 선보였다. 글루텐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성분이 없고, 인공색소나 향미증진제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식임을 내세워 국내외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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