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매년 봄, 가을마다 진행하는 ‘와인장터’시즌이 돌아왔다. 60만병 규모로 열리는 와인장터에서는 희귀와인부터 저렴한 가격대까지 최대 800여종의 와인을 평소대비 최대 8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와인 장터에서 대중적 와인부터 희귀 와인까지 800여종 60만병의 물량을 준비했다. 보다 많은 고객들이 와인장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4개 점포가 늘어난 39개점에서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장터기간 미국 컬트와인 중 로코야, 부켈라, 카디날레 3종을 각 12병씩 수입해 병당 44만8000원에 판매한다. 올해는 작년 24가지였던 부르고뉴 와인을 60가지로 대폭 확대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와인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루이라뚜르 샤블리(정상가 8만원, 60병 한정)를 3만9900원에, G 리니에르-끌로 드라로쉬 그랑크뤼08(정상가 42만4000원, 60병 한정)을 19만원에, 아르망 쥐브리샹 라보생자끄11(정상가 26만1000원, 120병 한정)을 15만원에, AB 꼬르똥 GC 끌로 데 마레쇼드(정상가 30만원, 36병 한정)을 14만9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4일 와인데이를 맞아 28일까지 영등포점, 합정점, 월드컵점, 잠실점 등 40개 점포에서 약 300종의 와인을 40~70% 할인해 판매한다.
보르도 1등급 그랑크뤼 등 프리미엄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다음달 18일까지 와인클럽 회원에게 ‘고급 와인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또한 전국 140개 점포에서는 파이니스트 와인 행사 품목 37종에 한해 2병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하고 칠레 인기와인인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40% 할인, 호주 하디 Bin 53 시리즈를 포함해 25종 행사 품목에 한해 3병을 2만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역시 서울역점, 잠실점 등 전국 30개점(롯데 빅마켓 5개점 포함)에서 ‘가을 와인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롯데마트의 가을 와인장터에서는 5000원, 7000원 균일가 와인에서부터 수십만원 대 와인까지 총 700여종, 20만병을 준비했다.
45만원에 판매하던 ‘알리바바’를 17만원(12병 한정), 정상가 35만원인 ‘사토 린지바주’를 20만원(12병 한정)에 선보인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 MD는 “와인장터는 선물세트용으로 기획한 와인이나 패키지 손상이 있는 와인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와인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중요 행사가 돼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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