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 3사는 신동우 국회의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 및 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가 후원하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소셜커머스 소비자 상담센터’의 개소식을 지난 10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했다.

소셜커머스 3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소셜커머스 소비자 상담센터’는 소비자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핫라인을 구축, 영업일 3일 이내에 소비자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의 인터넷 상담 자율처리시스템과도 연계해 소비자 불만을 조기에 해소하도록 노력하고 향후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민원의 유형을 분석해 사전예방대책을 개발하고 주기적으로 보고서를 발행해 ‘소비자 피해 사전예방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소셜커머스 소비자 상담센터 설립은 작년 국정감사 때 신속한 소비자 피해구제 필요성을 제기한 신동우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그 필요성에 공감한 소셜커머스 3사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소셜커머스 자율준수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내 소비자 상담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책임있는 운영을 위해 각 사 중 중진급 임원이 센터장을 맡아 운영키로 했으며, 첫 센터장으로는 위메프의 이진형 부사장이 선임됐다.
소셜커머스 자율준수위원회는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셜커머스 산업을 더욱 성장시키고, 소비자 피해의 신속한 구제와 근본적인 피해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업계와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소셜커머스 자율규약을 체결하고 기존의 가이드라인보다 진일보된 소비자 보호 대책을 포함해, 업계 발전과 소비자권익을 위한 연구와 실행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단추로 소셜커머스 3사는 본 위원회를 통해 현행 70%에 불과한 지역상품 미사용 쿠폰 환불 비율을 2015년 4분기까지 100%로 점진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동우 의원은 “이번 소셜커머스 소비자 상담센터의 개소와 운영은 업계 최초로 소비자 보호문제를 업체들이 함께 인식하고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설치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소셜커머스 업계가 보다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모범적인 운영사례를 통해 전자상거래 전체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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