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저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도움을 청해도 거절만 하던 스폰서였는데 제가 직급이 높아지니까 오히려 불편할 정도로 제 사무실에 자주 찾아옵니다. 또 강의 때마다 마치 저를 헌신적으로 도와줘서 제가 성공한 것처럼 말을 하는 것을 보면 화가 치밀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스폰서의 모습이 가증스럽게 보여서 사업하는 것이 힘듭니다. 원장님, 이렇게까지 참으면서 일을 해야 하나요?”   

사촌 언니의 권유로 네트워크마케팅을 시작한 정소라 씨는 본업에 바쁜 사촌언니를 대신해 상위 스폰서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그 스폰서는 이미 그 회사의 탑 리더로 직급자가 아닌 초보인 정소라 씨를 문전박대를 당하는 듯 만나지 않았다.
직급자도 아닌 초보자는 만날 수 없으니 직급자가 된 후 찾아오라는 것이었다. 심한 모욕감을 느꼈지만 어쩔 수 없이 여기저기 미팅과 세미나를 찾아다니며 혼자 고군분투했다. 그렇게 2년 정도 혼자서 뛰어다닌 결과 정소라 씨는 연봉 1억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높은 직급자가 되었다.
회사에서 주최하는 행사나 해외여행도 다니게 되었는데 스폰서는 여전히 초보자라고 외면했다. 그저 그룹의 많은 리더 중에 일개 사업자 정도라고 여긴 것이다. 그러다 스폰서의 그룹 중 대다수 리더들이 타 회사로 떠나 남은 리더들은 몇 명밖에 없었고 그 중엔 정소라 씨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때부터 갑자기 스폰서의 태도가 돌변해 정소라 씨에게 엄청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이아몬드의 기준
네트워크마케팅은 남녀노소 누구든지 할 수 있다. 물론 법에서 허용하는 나이와 직업의 한도 내에서. 그래서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마음껏 뛰어들고 마음껏 활동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한다는 것이 반드시 최고 직급자가 되고 엄청난 고소득자가 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외에도 자기계발, 여행,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의 변화 등 과거의 삶과 달라진 변화와 성장이 성공적인 인생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네트워커는 최고 직급자와 고소득자가 되는 것만이 성공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그것만을 추구하고 있다.

필자는 20여 년 동안 네트워크마케팅업계에서 시스템 교육과 트레이닝을 하면서 기적과 같은 일을 많이 보았다.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경험과 지식도 별로 없는 사람이 교육과 트레이닝을 통해서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다.

그들은 원래 다이아몬드가 아니었다. 평범한 돌이 점점 변하면서 결국 다이아몬드가 된 것이다.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려야 네트워크마케팅을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도 버려야 다이아몬드를 알아볼 수 있다. 네트워크마케팅에서 다이아몬드의 기준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다이아몬드 다듬기
다이아몬드를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이아몬드를 다듬는 것이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일반 돌과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세공사가 다이아몬드 원석을 어떻게 다듬는가에 따라서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처럼 네트워크마케팅에서도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달리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스폰서링(Sponsoring)이다. 스폰서의 철학, 사명감, 헌신 등의 역할이 파트너를 멋진 다이아몬드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스폰서는 파트너 보는 눈이 달라야 한다.

첫째, 파트너를 자녀와 같은 존재라고 여긴다. 파트너가 어떤 성격과 기질, 생각을 가졌든 무조건 좋아하고 사랑을 나눠주는 것이다. 아직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있는 네트워크마케팅에서 자신의 파트너가 되었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인연이니 그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대한다. 둘째, 파트너의 장점을 찾아내고 칭찬을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칭찬은커녕 불평, 불만을 더 많이 들으며 살았다. 그들에게 스폰서로부터 칭찬을 받는다면 억눌려왔던 열정을 쏟아낼 것이다. 신나게 일할 것이다.
셋째, 기회는 누구에게나 준다. 네트워크마케팅은 팀워크 비즈니스라는 것을 명심하라. 열 한명이 뛰는 축구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골인만 시킨 선수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골을 잘 막아내는 골키퍼가 있어야 하고 상대편 공격수를 잘 막아내는 수비수도 있어야 하고 골을 잘 넣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격수가 있어야 한다. 이 모든 선수들의 팀워크가 승패를 가르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네트워크마케팅에서도 전업자만 있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고, 부업자, 소비회원 등 모두 소중한 파트너들이다. 직급이 낮으면 낮은 대로, 높으면 높은 대로 각자 역할과 의미가 있는 사람들이니 모두에게 늘 기회를 주고 따뜻하게 대해 주어야 한다.

네트워크마케팅은 능력자들만이 성공하는 시스템이 아니므로 다이아몬드만 찾을 것이 아니라 평범한 파트너들이 멋진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도록 다듬고 다듬고 또 다듬는 일을 해야 한다. 그전에 자신을 더 많이 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다 보면 어느 새 당신은 다이아몬드를 탄생시키는 멋진 리더가 되어 있을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찾는 것보다 다이아몬드를 다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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