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개 사업자가 판매원 689만명을 통해 매출액 4.5조원 기록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이하 공정위)는 9일 '2014년도 다단계 판매업자의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공정위가 9일 발표한 ‘2014년도 다단계 판매업자의 주요 정보'에 따르면 2010년(67개)도 이후로 다단계 판매업자는 2014년(109개)로 지속적으로 증가 했으며 공개대상 109개사의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13.9% 증가한 4조4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생업체(22개)를 제외한 87개 업체의 매출액은 4조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2014년도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1조 4625억 원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하였으나 상위 판매원의 수당 편중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상위 1%(1만3천292명) 판매원의 평균 지급액은 5천864만원으로 99%(132만여명)의 평균 52만원과 비교해 100배 이상 차이가 났다.

다단계업체에 등록된 총 판매원 수는 689만 명으로 전년대비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후원수당을 받는 판매원은 전체의 19.4%(134만명)를 차지했다.

아울러 다단계 판매업자의 주요 취급품목은 건강식품,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일반 소비자, 판매원 지망자 등에게 다단계 판매업자의매출액, 후원 수당 등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물품 구매시 믿을 수 있는 다단계 판매업자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판매원 가입시 왜곡된 정보 전달 가능성을 차단하는 효과와 함께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